보건복지부, 50대 미국인 여성 '확진' 판정
지난 17일 관광차 제주를 방문해 신종 인플루엔자A(H1A1) 의심증세를 보여 격리조치된 50대 미국인 여성이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0일 미국인 A씨(50, 여)의 가검물을 질병관리본부에서 검사한 결과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 '확진'판정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 보건당국은 A씨를 제주도내 병원에 격리 조치하고 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A씨와 동행한 가족 3명은 현재 지인의 집에 격리됐으며, 현재 감염 증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추가검사는 아직 계획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A씨는 현재 상태가 많이 호전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7일 가족들과 함께 미국 애틀란타를 출발해 일본 도쿄와 인천공항을 거쳐 오후 4시께 제주도에 도착했으며, 다음날인 18일 발열과 콧물, 기침 등 신종 플루 감염증세를 보여 제주도내 병원에 격리치료를 받고 있었다.
한편, 그동안 제주도에서는 A씨를 포함해 13명의 신종 플루 의심환자가 발생했으며 실제로 감염이 확인된 환자는 A씨가 처음이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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