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를 받고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휘두른 40대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잇따라 입건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0일 원모 씨(40)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원 씨는 오전 3시 5분께 제주시 소재 자신의 집에서 가정폭력으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정모 순경에게 "너희들이 뭔데 관여하냐"며 달려들어 정 순경을 폭행하고 이를 제지하는 현모 경사의 멱살을 잡고 흔드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날 새벽 5시 5분께 제주시 소재 모 주점에서 장모 씨(41)가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김모 경장에게 "야이 XX놈아"라며 욕설을 하고 김 경장의 얼굴을 때리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2시 20분께 제주시 소재 모 편의점 앞에서 조모 씨(36)가 택시운전사와 실랑이를 벌이다, 이를 목격한 홍모 경장이 제지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순찰차를 발로 차 손괴하고 경찰관의 경찰 조끼를 찟어버리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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