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임태봉)은 제주도내 대졸 미취업자 활용을 통해 치료교육을 희망하는 장애아동에게 적당한 시기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아동발달지도사 양성.파견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서귀포시장애인종압복지관에 따르면 제주도내 치료교육이 필요한 18세 미만 장애아동은 1315여명으로 추정하고 있고, 이들의 일상생활을 위한 필수적인 기능들을 전문교사의 지도 하에 지원할 수 있는 준전문 인력의 보급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 경기침체로 구직자들의 취업율도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종합복지관은 이러한 두 가지 상황이 함께 해소될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내 장애전담 어린이집, 한국정서행동장애아교육학회, 사단법인 한국심리협회, 제주산업정보대학, 제주관광대학, 제주한라대학, 한국장애인부모회 제주도지회와 연계해 특수교육 혹은 사회복지 등 관련학과 재학생, 아동 및 청소년 관련기관 종사자, 보육교사 등 관련 자격증 소지자, 장애아동부모 중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을 이수한 인력을 활용, 치료교육이 필요한 장애아동들에게 공백기간을 없애고 즉각적인 치료교육서비스 지원을 수행하기 위한 '아동발달지도사 양성.파견 사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아동발달지도사는 치료교사 및 특수교사의 고유 업무인 치료 및 교육, 아동지도, 평가, 상담 등을 함께 보조해 장애아동의 개인욕구지원, 치료 및 수업활동 지원, 문제행동 관리지원, 개별 아동들의 특성에 따른 활동 지원, 한국심리협회의 발달진단평가사 3급 역할 등을 수행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누어서 진행되며 이론 및 실습, 임상사례연구, 아동 개별 및 그룹지도 등의 전문적인 커리큘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초급과정은 15일에서 오는 27일까지 선착순 모집이고, 중급 및 고급과정은 오는 7월과 8월에 순차적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자세한 교육과정은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강경아 재활지원팀, 전화 732-2352~4) 또는 홈페이지(www.seogwicrc.or.kr)로 문의하면 된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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