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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이젠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강금실 "이젠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9.06.05 14: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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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유족입장서 감사의 뜻 전해...현 정부엔 '쓴소리'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5일 현 정부를 겨냥해 "이젠 자기고집을 내려놓고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강 전 장관은 이날 오후1시30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임시 분향소'가 마련됐던 민주당 제주도당 사무실을 찾아, 분향소를 지켰던 민주당 제주지역 대표들을 만나 유족의 입장에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고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 서울역 임시 분향소에서 상주역할을 맡은 유족의 입장에서 고 노 전 대통령에게 조의를 표하고 애도해주신 민주당 당원과 제주도민들께 유족을 대표해 심심한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8대 국회의원 선거이후, 인사드릴 기회가 없어 이제서야 제주를 찾아와 제주도민들께 인사를 드리는 것이 죄송한 마음이 든다"며 "전직 대통령의 죽음, 전직 대통령의 불행한 죽음 앞에서 경건하게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사회가 발전할수 있도록 성찰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들이 나오고 있는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현재 정치권을 떠난 상태에서 정부와 어떠한 특정정당에 뭐라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국민의 반대의 목소리일수록, 국민의 분노의 목소리일수록,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귀를 귀울여야 한다. 이러다보면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는 길을 열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등 앞으로의 정치권 진출 계획을 묻는 질문에 "노 전 대통령 국민장 이후, 유족을 대신해 지역별로 인사를 다니는 중이기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것 같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한편, 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30분 한라산 관음사와 서귀포시 약천사를 찾아 유족을 대신해 감사의 뜻을 표할 예정이다. <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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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마시 2009-06-05 22:08:48
집에서 손자나 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