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올해 감귤 계약출하사업 9만2773톤 신청
올해 감귤 계약출하사업 9만2773톤 신청
  • 김두영 기자
  • 승인 2009.06.04 1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비해 11.4% 증가...계약단가 517∼720원 잠정결정

올해산 제주지역 노지감귤의 농협 계약출하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11% 증가한 9만2773톤으로 마감됐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신백훈)는 올해산 노지감귤 수급안정(계약출하)사업 신청결과, 총 14개 조합 신청물량이 9만2773톤으로 지난해 8만3258톤보다 11.4%인 9615톤이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계약출하사업 신청농가수도 4743농가로 지난해 4047농가보다 696농가 더 늘어났다.

이에 대해 제주농협은 감귤 가격폭락을 막고 수급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는 '감귤계약출하사업'이 매년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신청조합별 계약단가는 농가수취가격 등을 감안해 조합별 작목반장 회의 등을 통해 1㎏ 당 최저 517원부터 최고 720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이번 잠정 결정가는 출시하기 전까지 감귤작황, 품질상태, 가격전망 등을 감안해 계약 단가의 조정이 가능하다.

제주농협은 계약단가가 지난해에 비해 낮게 책정된 것은 올해가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많아 가격이 하락 할 것이라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있다.

또, 사업참여조합에서는 수급안정사업 참여 농가에 대해 가격하락시 손실보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위약농가가 발생하지 안도록 출하기간 중이라도 내부협의를 거쳐 계약단가를 현실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농협은 지난 1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감귤계약 출하사업 신청농가 등과 정식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용민 제주농협지역본부 감귤팀장은 "올해산 감귤 생산예상량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안된 상태이나, 계약출하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조합신청 계약품대의 50% 수준인 400억을 우선 지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감귤계약출하사업에 참여한 농협은 지난해와 같은 14개 조합으로 농협별 계약신청 물량을 보면 서귀포농협이 1만227톤으로 가장 많고, 위미농협이 1만76톤, 남원농협 5700톤, 제주시농협 4268톤 순이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