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쌍용자동차가 직장폐쇄 결정을 내린 가운데, 노조는 1일 오전 11시 평택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장폐쇄 ‘철회’와 ‘노정(勞政)교섭’을 요구했다.
쌍용차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사측이 노동자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며 정리해고를 강행할 때에는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하고, “정부가 노조와의 직접 교섭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노조는 “만약 사측이 정리해고 기조를 이어간다면 20일째 굴뚝에서 농성 중인 조합원 3명의 단식투쟁과 생산시설 요새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 노조는 이어 "법정관리 하에서 대화 의지도 능력도 없는 사측과 대화를 할 수 없는 현실을 개탄한다"면서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해 책임 있는 정부 당국자가 노조와 즉각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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