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한 수 물렀던 '해군기지 입장', "이젠 해야겠다"
한 수 물렀던 '해군기지 입장', "이젠 해야겠다"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5.19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용하 의장, 임시회 폐회사서 '해군기지 MOU 입장' 표명
알뜨르비행장 무상양여 등 4개 사항 촉구

지난 13일 제260회 임시회 때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전체의원들간 합의점을 찾지 못해 발표하지 않았던 제주해군기지 MOU체결에 따른 제주도의회 입장이 19일 임시회 끝물인  폐회식 때에야 발표됐다.

김용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제2차 본회의가 열린 이날 오후 2시 폐회사를 통해 해군기지(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건설과 관련한 입장을 담은 4가지 사항을 밝혔다.

김 의장은 먼저 "정부는 해군기지 추진에 앞서 점점 심화되고 있는 도민분엵화 갈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에대한 해소방안 제시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알뜨르비행장 부지는 반드시 무상양여 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의장은 또 공군탐색구조부대의 설치는 도민의 합의와 도의회와의 충분한 협의가 있어야 한다는 점도 밝혔다. 또 정부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주변지역 발전계획 수립용역'에 따른 예산지원을 확실히 보장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러한 사항이 반드시 이뤄지기를 촉구하면서 제주도의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내용은 이미 지난 13일 제주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발표한 내용과 동일한 것이어서 발표취지는 퇴색됐다.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