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세월을 깨뜨리고 진실과 평화.인권, 통일의 길로"
사단법인 제주4.3연구소(소장 박찬식, 이사장 강요배)가 오는 15일 오전 11시 제주시 파라다이스회관에서 '제주4.3연구소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기념식이 끝난 후 이규배 탐라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소설가 현기영, 고희범 전 한겨례신문 사장, 고창훈 제주대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4.3연구소의 어제와 오늘'이란 주제로 기조 좌담회가 진행된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학술세미나에는 '4.3운동을 바라보는 안팎의 시선'이라는 주제하에 정근식 서울대 교수의 '밖에서 본 4.3운동', 박경훈 제주전통문화연구소장의 '안에서 본 4.3운동', 강호진 4.3공동행동 정책기획팀장의 'NGO가 본 4.3운동'이란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제주4.3연구소는 학술세미나 다음날인 16일에 '시민과 함께하는 4.3역사기행'을 준비하고 오는 14일까지 기행참가자를 모집한다. 문의는 연구소(전화, 756-4325)로 하면된다.
한편 올해 20주년을 맞은 제주4.3연구소는 4.3관련 연구실적 발간사업, 4.3역사기행 및 4.3역사교실운영, 국내외 관련자료 수집 및 4.3평화교육 자료발간사업, 4.3체험 생존자들에 대한 증언채록사업 및 추가진상조사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4.3유적.유물 조사사업, 암매장.학살지 조사 및 유해발굴사업, 학술대회 개최 및 국내외 연구기관, 학자, 다체와의 교류협력 등을 추진하고 있고, 4.3 진상규명과 제주도민 명예회복을 위해 제주도민과 함께 했다고 자부한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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