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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신.재생에너지 매카로 육성해야"
"제주를 신.재생에너지 매카로 육성해야"
  • 김두영 기자
  • 승인 2009.04.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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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발전연구원, '제주 녹색성장 전략과 기후변화 대응' 포럼

제주의 녹색성장 전략과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23일 오후 2시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린 'JDC 제4회 제주미래포럼'에서 신.재생 에너지 중심의 녹색성장을 통한 'Carbon Free Island 제주'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제주발전연구원이 주최하고 국토연구원, 제주지속가능녹색성장포럼 등이 공동 주관한 이번 제주미래포럼에서는 △최영국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비롯해 △강성진 고려대학교 교수 △고성보, 이병걸 제주대학교 교수 △김영길 제주특별자치도 신재생에너지 전문관 △김명수, 왕광익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의근 탐라대학교 교수 △김양보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정책과장 △김태윤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실장 등이 참석해 제주의 녹색성장과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제주미래포럼에서 '녹색정상을 통한 Carbon Free Island제주 조성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김영길 제주특별자치도 신재생에너지 전문관은 "현재 한국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약 98%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에너지 절약과 에너지 이용의 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이용 촉진 등을 통해 제주를 신.재생에너지 매카로 육성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 전문관은 "이를 위해 현재 제주도내 서귀포시 가시리 등에 한국업체에서 만든 풍력발전기를 이용해 국산화 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566MW의 발전목표를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내 풍력발전 공공자원화 방안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이와 관련된 조례 등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전문관은 "이 외에도 제주도에서는 바이오 디젤의 공급 확대에 대한 정부의 허가를 받아 전국공급기준을 벗어나 모든 버스, 트럭, 건설기계에 대해 공급이 허용 됐다"며 "이를 통해 바이오디젤 보급량을 매해 10만㎘씩 확대해 지난해 20만㎘ 보급을 시작으로 오는 2012년까지 600㎘까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제주 특산품인 감귤을 이용한 바이오 에탄올의 제조 및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제주공장 유치를 추진해 비상품 감귤 및 가공공장에서 폐기되는 감귤박을 수거.처리하고 제주도내 운행 중인 가솔린 자동차에 공급해 연료비 절감 및 감귤가격 상향 안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김 전문관은 현재 제주도의 휴양형 주거단지 및 헬스케어타운 등에 태양열, 바이오 연료, 지열 등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및 신.재생에너지 종합 테마파크 조성 등을 통해 2050년까지 제주도내 총 에너지 사용 예상량인 293만9000toe의 50%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해 제주를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제발표가 끝난 후 열린 장성수 제주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한 토론회에는 김인호제주지식산업진흥원 원장, 김종원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김창숙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실장, 김현철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여준호 경북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해 제주의 녹색성장을 위한 제주의 정책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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