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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김태환 제주지사, '지구의 날' 메시지
[전문] 김태환 제주지사, '지구의 날' 메시지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4.22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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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39회 지구의 날입니다.

지구는 온 인류의 축복입니다.
오늘 지구의 소중함을 되새기면서, 지속가능한 제주발전과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와 큰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요즈음 전지구적으로 신음이 커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모두 지구온난화의 영향입니다.
백년에 한번, 천년에 한번 빈도수의 기상이변과 기후변화가 눈에 띠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허파라는 아마존 밀림이 빠르게 소실되는가 하면 만년설이라고 하는 빙하들도 하루가 다르게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에도 예외가 아닙니다.
예측 불가능한 집중호우와 가뭄, 태풍의 발생, 그리고 뚜렷했던 사계절이나 겨울철 삼한사온과 같은 공식도 무의미해지고 있습니다.
 
모두 지구의 위기를 경고하는 징표들입니다.
이제 환경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인류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전쟁보다 무서운 것이 자연의 재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도는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휴먼 그린 에코 아일랜드”를 모토로 청정 제주자연환경을 보존하고 가꾸는데 강력한 의지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탄소제로 시범도시 조성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우선 친환경 저탄소형 녹색 교통시스템이 도입됩니다.

그린카 시범 운행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카이스트와의 연구협력을 통해 온라인 전기자동차 개발과 주요 간선도로에 대한 스마트 도로 구축을 앞당겨 나갈 계획입니다.

기후변화시범도로서 기후변화대응 종합기본계획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10% 감축 등 탄소포인트제도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곶자왈 사유림 매수사업과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 클린에너지 공급 확대, 그리고 2012년 세계자연보전대회 제주유치를 통하여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해 나가겠습니다.

녹색성장 없이 제주특별자치도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은 공염불에 불과합니다.

소중한 지구를 지켜나가는데 제주도민의 사회적 합의수준이 더욱 높아지고 도민의 관심과 참여가 뒤따라야 합니다.

무엇보다 지금 우리의 실천은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과 후세들의 터전을 지키는 일입니다.

우리 지구가 나 자신에게 하나 뿐인 가족, 하나 뿐인 반쪽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에너지 자원의 절약과 그린스타트 실천 운동에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립니다.

2009년  4월 22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   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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