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20일 오전 10시30분 제주시 한라체육관을 비롯한 제주 곳곳에서 펼쳐졌다.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총연합회(회장 최성종)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과 기념식, 유공자 표창 등이 있었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제2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올해 '장한 장애인대상'에 양재석씨(25, 제주시 일도2동)가 선정돼 제주도지사상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 장한장애인 대상 등 조례에 따라 해마다 선정하는 이상은 장애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슬기롭게 장애를 극복해 모범적으로 생활하는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수여되고 있다.
장한 장애인대상을 차지한 양재석씨는 자폐성 장애 2급 장애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자기 공예 및 색종이 접기 등에 탁월한 재능을 발휘해 각종 자격증 취득은 물론 각종 대회에서도 수상하는 등 장애를 극복해 모범을 보인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대통령 명의의 메달과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되는 한국장애인개발원 선정 '2009년 장한 장애인상'에는 제주에서 양영순씨(54)가 선정됐다.
한편 이날 장애인의 날을 맞아 행정시에서도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열렸다. 제주시에서는 제주시장앵인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장애인 마라톤대회 및 걷기대회가 열렸다.
서귀포시에서는 서귀포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서귀포시장애인단체협의회 주관으로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웰빙 체험의 장'과 '보장구수리', 사생대회 등의 행사가 열렸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