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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마이크로크레딧 추진 의지 있나"
"제주형 마이크로크레딧 추진 의지 있나"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9.04.16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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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효 의원,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

16일 오후 속개된 제259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정질문에서 김순효 의원은 빈곤계층을 위한 대안금융시스템인 '제주형 마이크로크레딧' 설립 추진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형 마이크로크레딧' 설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지난해 '마이크로크레딧 도입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타당성 검토와 설립모형 및 추진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만들어 제출했으나, 아직까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계획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경제위기로 인해 '위기가정'이 늘어나 제주에서도 읍면동에 민생안정추진팀을 구성해 위기가정 발굴에 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제도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구가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보건복지부에서도 제주자치도에서 운용하고 있는 '자활기금 및 생활안정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 자치단체의 자율성을 높여 전문 민간기관에 위탁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보완을 했다"며 "지자체별 마이크로크레딧 설립을 유도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제주형 마이크로크레딧 설립 주장에 대해 김 지사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하면서 관련부서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마이크로크레딧 도입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지난해 활동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이 나오지 않는 것으 마이크로크레딧에 대한 김 지사의 의지가 없는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활의지가 있는 빈곤계층을 위한 대안 금융시스템을 제주형 마이크로크레딧 설립을 하루빨리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대한 김 지사의 답변을 요구했다.

한편, 마이크로크레딧에 대해서는 "마이크로크레딧은 빈곤을 탈피할 의지가 있는 사람에 대해 신용을 통한 창업자금 융자와 경영관련 컨설팅, 자조 모임 구성과 교육지원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창업 성공률을 제고하는 복지와 금융의 통합 서비스 모델로 잘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미디어제주>

안 의원은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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