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면, 노인일자리사업 '노-노케어' 호응
서귀포시 표선면(면장 송재근)은 지난달 2일부터 시작된 노인일자리 사업에 68명의 노인이 자연환경 지킴이 등 4개분야에 참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이 중 노-노케어(노인돌보기)사업은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노인이 노인을 돌본다는 취지로 시행되고 있어, 대상자 및 참여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년 이상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할머니를 돌보고 있는 강순애(64)씨는 젊었을 때 배웠던 물리치료 실력을 발휘해 딱딱하게 굳어져 있는 다리를 정성스레 주무르고 수건을 데워 찜질을 하는 등 정성을 다해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할머니는 "예전에는 누워있기만 하였는데 정성스러운 간호덕분에 요즘은 혼자서 부엌과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걸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표선면은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일자리 참여자의 보람뿐만 아니라 사업 대상자까지 행복해지는 두배 효과의 성과를 이룸으로서 앞으로도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미디어제주>
<고영길 시민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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