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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을 '休.樂.快.安'을 느낄 수 있는 해양관광공간으로
해수욕장을 '休.樂.快.安'을 느낄 수 있는 해양관광공간으로
  • 강태석
  • 승인 2009.04.01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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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강태석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자원담당사무관

최근 웰빙시대를 맞아 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 자치도에서는 해수욕장을 '休.樂.快.安'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해양관광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해수욕장이란 명칭이 바닷물에서 수영하는 곳이란 어감에다 여름철 한 때만 이용하는 곳이란 느낌이 들고 있음에 따라 해수욕장을 보다 곱고 우아한 이름으로 바꿔 사계절 휴양지 느낌이 들도록 하기 위해 해수욕장 명칭 공모를 통해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가 하면, 해양 여가활동에 대한 대국민 안전 신뢰도를 향상하고 '안전한 바다'이미지 제고를 위하여 전국 최초로 해수욕장에 대한 안전관리 분야 ISO인증 취득을 추진하고 있고, 또한 국제자유도시에 걸 맞는 다양한 해변이용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외국인 전용 누드비치개설도 조심스레 검토하고 있으며, 무인카페설치, 야간조명시설, 취사공원조성 등 제주도의 해수욕장을 독특하게 만들기 위해 특성화계획을 꽤해 나가고 있다.

또한 제주 피서관광의 고비용.걸림돌 해소를 위하여 작년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수욕장 이용객들에 대한 친절한 서비스와 더불어 파라솔 등 피서용품에 대한 이용가격 인하가 그 것이다.

그러나 우리 도에서는 이러한 시책들을 추진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해수욕장을 운영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여러 가지 이유를 들며 피서용품 가격인하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고, 또한 과거의 고정관념에 얽매어 해수욕장 명칭 변경을 망설이고 있는 마을이 있는가 하면, 도민정서 운운하며 변화를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해수욕장을 언제나 누구나 한번쯤은 찾고 싶은 국민 휴양지로 가꿔 나가기 위해서는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가 없는 것이다. 행정의 노력과 더불어 해수욕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운영주체와 도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만 우리가 2009년도 목표하고 있는 해수욕장 이용객 1894천 명 달성은 물론이요 국내외 관광객 유치 600만명 달성 지원도 가능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시점에서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 우리들 생각만을 고집하고 새로운 변화 없이 과거의 삶을 계속 유지해 나가는 것이 옳은 것일까? 아니면 우리 도만이 독특하고 특색 있는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하여 새로운 도전을 해 나갈 것인가?

이제는 깊은 관심을 갖고 되새겨 볼 때가 아닌가 한다. 해수욕장 문화가 우리 도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보다 많은 피서관광객들을 우리 도로 불러들이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독특한 메리트가 있어야만 할 것이다. 이제 우리가 변하지 않고 계속 머무른다면 우리는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수가 있는 것이 아니라 변하는 자에 대해 상대적으로 삶을 후퇴시키는 꼴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항상 미래는 열심히 준비하는 자의 몫일 수 밖에 없다. 이 기회를 이용 다시 한번 뼈를 깎는 듯 한 심정으로 제주 피서관광의 좋은 이미지를 확고히 제고시켜 나간다면 우리도내 해수욕장은 언제나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국민 휴양지로 거듭나 우리는 언제나 웃을 수 있을 것이다. <미디어제주>

<강태석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 해양자원담당사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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