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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폐의약품 수거 나섰다
민·관 폐의약품 수거 나섰다
  • 시티신문
  • 승인 2009.03.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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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약사회·의약품도매협회 등과 협력
체계적 수거라인 구축…오남용·환경오염 방지

서울시는 시민 건강과 환경을 위협하는 폐의약품 처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올해부터 민간단체와 손을 잡고 체계적인 수거라인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이날 서소문청사에서 서울시약사회, 서울시의약품도매협회, 한국환경자원공사 서울시지부, 녹색소비자연대 등과 "폐의약품 수거 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가 지난해 발표한 2006~2007년간 의약물질 농도조사 결과, 한강, 낙동강 등 4대강 주요 하천에서 항생제 등 모두 15종이 검출되면서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폐의약품에 대한 문제가 대두됐다.
오래된 약은 환경오염 외에도 오용 땐 부작용 등 건강에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에 있는 5천155개 약국에 수거함을 비치하고 폐의약품 수거사업을 펼쳐 가정 내 방치되고 있는 약 9천400㎏을 안전하게 소각처리한 바 있다.

이 협약에 따라 약사회는 시내 5천여개 약국을 통해 폐의약품을 수거하고 의약품도매협회는 약국에서 회수한 폐의약품을 보건소까지 운반하며, 환경자원공사는 보건소에 보관 중인 폐의약품을 처리시설까지 옮기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녹색소비자연대는 이 사업의 홍보.교육.모니터링을 담당하고, 동아제약㈜은 폐의약품 수거함을 신규 약국에 배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수거사업과 함께 쓰지않는 의약품 주요 배출자인 주부, 노인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관련 세미나 개최와 동영상 제작 배포 등을 통해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시티신문/이용민 기자


<이용민 기자 procrusters@clubcity.kr/ 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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