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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늘길, 본격 경쟁 시작되나?'
'제주 하늘길, 본격 경쟁 시작되나?'
  • 김두영 기자
  • 승인 2009.03.10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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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다음달 3일 부산-제주노선 신규 취항

대한항공 계열의 저가항공사 진에어(대표 김재건)가 부산∼제주 노선을 신규 취항해 다음달 3일부로 운항을 시작함으로 인해 같은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 간의 다양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진에어가 운영하는 부산∼제주 노선은 다음달 3일 7시 15분 부산발 제주행 항공편을 시작으로 하루에 8편씩 운영된다.

진에어에 따르면 이번 노선은 유류할증료 2700원에 공항이용료 별도로 주중 4만5000원, 주말 5만2400원이며 현재 같은 노선에서 운항 중인 경쟁항공 3개사 중 최저 수준이며, 특히 4월 30일까지 취항 특별가로 최대 30% 할인까지 받게되면 최저 3만2000원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 이미 운영 중인 가족 할인 제도, 전국의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있는 기업우대할인제도를 이용하면 주말에도 제주도를 가장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다고 밝혔다.

진에어 관계자는 "진에어는 항공사만의 다양한 원가절감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그만큼 가격면에서 다른항공사 들에 비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현재 증편을 준비 중인 다른항공사에 비해 운항 수가 적고 후발 주자이니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미 부산∼제주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제주항공은 "진에어가 후속주자로 들어오고 있지만 가격면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진에어가 제주도내 최저가로 운행한다고 밝혔지만 현재 운항하는 주중 및 주말 이용가는 제주항공과 같다"며 "비록 진에어가 신규취항 기념 30% 할인 등 다양한 할인시책을 운영한다고 하지만 제주항공은 부산에 거주하는 제주도민에 대해 15%의 할인을 적용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시각으로 어느 항공이 저렴한 지는 지켜보면 알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부산∼제주 노선에는 제주항공을 포함한 에어부산, 대한항공 등이 운항을 하고 있으며 이번 진에어의 신규 취항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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