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의 장례식 조의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고광희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전문위원실 정책자문위원과 그의 형제들은 최근 자신의 모친 장례식 조의금을 모아 500만원 상당의 쌀 20kg 120포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눠 달라며 남원읍사무소에 전달했다.
고광희 정책자문위원은 "고인이 되신 모친께서 18년전 마을이장님과 읍사무소의 도움으로 인공심장 판막수술을 받아 건강하게 지내신 것을 항상 고마워했었다"며 "이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하고 가족회의를 통해 논의한 결과 이번에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남원읍은 고광희씨와 그의 형제들이 전달한 쌀을 지난 20일 남원읍 17개 마을별로 추천받은 어려운 이웃 120가구에 전달했다.<미디어제주>
<원성심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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