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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한나라당, 언론장악 중단하라"
민주노동당 "한나라당, 언론장악 중단하라"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8.12.2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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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언론법안 처리와 관련해 전국적으로 언론노조 등이 반발하며 급기야 26일 전국언론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은 언론장악 악법 날치기 통과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한나라당은 정권을 인수하자마자 KBS를 비롯한 언론을 정권의 시녀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시도해 오더니 급기야 연말이 되면서 노골적으로 언론장악을 위한 악법들은 만들어 놓고 날치기 통과를 위해 혈안이 됐다"고 비난했다.

또 "언론자유와 중립성은 민주주의를 가름하는 척도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언론장악 시도는 언론과 국민의 귀와 눈을 막아 민주주의의 역사를 되돌리고 대한민국을 1%부자와 재벌들이 영구히 지배하는 부자공화국, 독재공화국을 만들겠다는 발상에 다름 아니"라고 질타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한나라당이 제출한 언론장악 악법들이 날치기로 통과되면 조중동이 공중파 방송을 비롯한 모든 언론을 장악하게 돼 언론은 정부와 재벌의 시녀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며 "이로 인한 중소신문과 지역신문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는 것 또한 시간문제"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세계 어느나라에도 없는 사이버 모욕죄와 인터넷 실명제까지 도입해 네티즌의 입까지 막겠다는 것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 더 이상 국민은 안중에도 없음을 선언하는 것"이라며 "어느 시절을 막론하고 독재정권은 국민들의 저항에 의해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음을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의로운 언론노조 총파업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언론악법을 비롯한 2MB 악법 저지와 이명박 정권 심판의 그날까지 도민들과 함께 결연히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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