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에 친환경 첨단 가축분뇨처리시설이 완공돼 본격가동을 하게 된다.
1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양돈산업의 새로운 활로 모색 및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친환경 첨단 가축분뇨처리시설을 성산읍 온평리 양돈농가에 설치하고 17일 본격 가동과 아울러 준공식을 갖는다.
이번에 설치한 가축분뇨 처리시설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해 국내 발명특허를 얻은 CK-EPM공법으로서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미생물 및 물리적(기계적) 작용을 통해 냄새 없는 고품질 액비 또는 무색, 무취의 정화처리수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주변 농경지에 공급해 액비이용 및 액비 비수기에는 축사내부 세정수, 관용수 및 한해 대책용수 등으로 자원화 할 수 있는 전천후 차세대 공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최초로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소재 봉영농장에 설치된 이번 시설에는 총 2억1400만원(도비보조 150, 자담64)을 투자해 1일 10톤의 가축분뇨를 액비 또는 정화처리수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서귀포시는 내년도에는 첨단 가축분뇨처리시설 보급 확대를 위해 2개소에 5억원(도비보조 300, 자담 200)을 투자할 계획으로 예산을 확보한 가운데 가축분뇨의 적극적인 자원화 이용으로 축산.경종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청정제주 이미지 제고에 더 한층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미디어제주>
<원성심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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