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여성의 새심함으로 각종 시책 추진”
“여성의 새심함으로 각종 시책 추진”
  • 오금자
  • 승인 2008.12.15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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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오금자 서귀포시 남원읍장
희망의 무자년을 보내며...

다사다난했던 무자년 한해도 저물어가는 시점에 와 있다. 지난 1년간을 되돌아보니 정말 시간이 빨리 흘러간 것 같다.

지난온 시간을 되돌아보니 나에게는 결코 ㅤㅈㅏㄼ지 않은 시간들이었던 것 갔다.

지금 생각하니 기쁨과 슬픔등 만감이 교차하는 기분입니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자랑스런 고장 남원읍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해 과연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도 많이 했다.

지난 1년간 나에게는 항상 여성 최초 읍장이라는 닉네임이 나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여성으로써 행정의 최일선이라는 읍장으로 부임하면서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와 기대속에 남원읍은 그동안 많은 변화를 일으켜 나가고 있다. 남성의 강한 리더쉽과 업무추진력이 다소 떨어질 것이라는 주위의 당초 기대를 여성 특유의 새심함으로 떨쳐버리고 각종 시책을 추진해 왔다.

지역주민들의 어려운 곳을 찾아 해결하고, 현안업무를 추진하기 위하여 읍 관내 전 마을을 순회 지역주민과의 간담회 실시 및 사회복지시설, 산업체, 농가를 방문하는 등 민생현장투어를 실시, 각종 주민불편사항 200여건을 해결했다.

각종 도정 및 시정 시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세 체납액징수 장려상 수상, 제주특별자치도 주관 지방행정혁신 평가에서 우수기관 선정, 적십자 회비 징수 최우수 기관 선정, 전국 주민자치센터 박람회에 참가하여 남원읍 주민자치센터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남원읍의 위상을 대내외에 드높였다.

이는 우리 남원읍민의 읍정에 대한 관심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된다.

대외적으로 경기도 파주시 금촌1동과 자매결연을 맺어 주민자치센터간 교류를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제주혁신도시 이전 기관인 국립기상연구소와 자매결연을 맺어 상호간 특성을 살린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제11호 태풍으로 우리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입어 실의에 잠겨 있을 때 피해복구 지원에 앞장선 해병22대대와 자매결연을 맺어 상호간의 우호 및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우리읍은 광활한 중산간 지대의 남조로, 서성로 개설로 교통이 발달돼 있고 광활한 초지가 있어 개발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이다.
수망리에 부영골프장 및 호원골프장이 개장되어 많은 골프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또한 더클래식 골프장이 착공을 앞두고 있고,11월에는 제주전지훈련센터가 착공되어 공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대작드라마 가칭 ‘꾼의나라’ 세트장의 9만평 규모로 위미리에 시설될 계획으로 지난 12월8일 기원제를 시작으로 드라마 촬영 준비에 들어갔다.

이처럼 남원읍은 감귤주산지에서 3차산업으로 변모를 꿰하고 있다.

앞으로 한.미 FTA 및 쇠고기 수입개방에 따라 위기에 처해 있는 농업을 위하여 21세기형 1차산업 기반을 조성, 감귤 주산지로써 자존심을 갖고 감귤산업육성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

특히 도전체 감귤재배면적의 23%를 차지하는 감귤주산지 읍장으로서 본격적인 감귤 출하를 앞두고 감귤 세일즈맨이 되어 감귤 판촉에 나서겠다.

올해는 감귤 흉년으로 지난해에 비해 좋은 감귤값을 형성하고 있어 마음이 한결 가볍지만 지속적으로 좋은 가격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

그리고 우리지역 구석 구석 그리고 어느 한사람이라도 소외 받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신경을 쓰면서 읍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

지난 1년간 읍정에 애정어린 관심과 협조를 해주신 읍민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읍정에 변함없는 협조를 당부 드린다.

<오금자 서귀포시 남원읍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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