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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업씨 등 5명, '제주도문화상' 대상자로 선정
강재업씨 등 5명, '제주도문화상' 대상자로 선정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12.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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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상 수상 후보자 8개 부문 11명에 대한 심사를 통해 강재업씨 등 5명을 수상자로 최종 결정했다.

올해 제주도 문화상에서는 학술, 언론출판, 관광산업, 1차산업, 해외동포 등 5개 부문에서 5명이 선정됐는데, 예술, 교육, 체육 부문은 수상대상자가 선정되지 않았다.

올해 수상대상자는 학술부문 故 고정삼, 언론출판부문 故 박태훈,  관광산업부문 강재업(66), 1차산업부문 강경선(69), 해외동포 부문 오찬익(62)씨 등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상은 지난 1962년 제정돼 제주도내에서 가장 영예롭고 권위있는 상으로, 지난해까지 총 172명에게 수여됐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23일 오전 11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미디어제주>

□ 주요공적
  ○ 故 고정삼 교수는 제주의 생명산업인 제주감귤의 고품질 생산, 저장, 가공기술 발전과정에 큰 공헌을 하였다.
     일찍이 그는 <감귤 수확 후 관리기술> 등 감귤 고품질 생산 관련 논문 66편을 발표하면서 제주감귤 경쟁력 제고에 진력하였다. 또한, 산학협동의 일환으로 감귤농가의 간이저장고를 저온저장고로 개조하는 실증적  실험에 성공함으로써 감귤품질유지 저장기술개발을 한 차원 높였다. 아울러 저서 <제주감귤> 출간을 통하여 제주감귤산업의 학문적 체계를 최초로 정립하였고, 본 저서를 관련 기관과 농가 등에 배포하는 등 선진기술 보급에도 앞장 섬.

  ○ <술의 세계>, <제주의 술>, <술, 알고 마시면 건강이 보인다> 등의 저술을 출간하여  제주의 술의 역사를 재정립하고 올바른 음주문화 정착에 기여하였다. 또 <나무 인삼 탐라오가피> 등의 저술을 통하여 제주자생 탐라오가피의 재배와 이용 기술을 소개함으로써 재배농가와 가공업체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에게 탐라오가피에 대한 이해도를 높임.

  ○ 공저 <일반화학>과 저서 <식품가공학> 등 총 32편에 이르는 책을 출간하여 제주농업과 식품 분야 등에 학문적 기틀을 마련함
     또한, <섬오갈피 건강음료 및 그의 제조방법>(1999년 출원), <제주조릿대  건강음료 및 그의 제조법>(2006년 출원) 등 발명특허 8건을 출원하였음.

  ○ 전문학술지에 바이오매스의 이용에 관한 논문 16편, 감귤이용에 대한 연구논문 66편, 술에 대한 연구 논문 17편, 식품산업에 대한 연구 논문 10편, 생명공학에 대한 연구논문 8편, 기타 산업응용 연구논문 7편, 총설 논문 8편 등 132편의 학술논문을 게재하였음.

  ○ 한국식품과학회, 한국응용생명화학회, 한국미생물. 생명공학회,   미국식품과학회, 한국식품영양과학회,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 회원 및 평의원, 편집위원, 회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관련 학회에 58편의 연구논문도 발표하였다.

 

언론출판 부문 : 故 박 태 훈

□ 주요공적내용
 ○ 제주에 방송국 설립을 위한 계획을 구체화하여 제주지역 민간방송유치추진위원회를 조직하고 민간방송유치를 위한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하였는바 당시 체신청으로부터 무선국(라디오/TV) 허가를 취득하게 되었음. 이를 계기로 남양방송주식회사를 설립하여 대표이사로 취임했고 드디어 1968년 9월 14일 민간최초의 라디오방송을 개국하는 기념비적인 첫발을 내딛게 되었음. 민간라디오방송 NBS 남양방송은 도민들의 호응과 기대 속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 방송하여 방송문화의 선구적 역할을 수행하였음.
 ○ 라디오 방송개국의 경험과 호응을 토대로 2년 후인 1970년 8월 1일에는 제주최초의 남양텔레비젼방송(NBS)을 개국하여 민간영상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음. 제주에서 TV개국은 남양방송이 제주KBS보다 1년여 앞서 추진되므로써 방송매체의 총아로 도민들에게 각인되었음.
 ○ 1971년 10월에는 MBC와 네트워크 가맹계약을 통해 남양문화방송으로 전환되었고 본격적인 전국시대에 제주의 참여가 본격화되었음. 관광을 비롯한 감귤, 수산업, 한라산 등 제주뉴스가 MBC를 통해 방송되면서 전국의 관심이 제주에 집중되는 계기를 만들었음. 특히 창업주의 관심과 결정으로 시사프로그램인 <이주일의 화제>를 비롯하여 <MBC기자실> 특집과 중계방송을 함으로써 사회부조리를 고발하고 산업경제를 진흥시키면서 문화예술발전에 핵심적인 매체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함
○ 방송망 확충과 발전된 장비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였고, 제주 최초로 일본에서 들여 온 발전차를 개조하여 중계방송의 첫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현장 TV중계방송시대를 열기도 하였음. 방송의 대혁명이라 할 수 있는 컬러TV방송에 대비해 장비와 연주소, 인력교육에 열정을 쏟아 1981년 컬러방송 시대를 열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였음. 또한 제주시 연동에 새로운 사옥(현 사옥)을 지어 본격적인 뉴스 스튜디오 및 공개홀 등 현대식 방송시설을 갖춰 나감으로써 지역방송의 선도적 개척자로 평가를 받고 있음.

 

관광산업 부문 : 강  재  업 (한자 : 康 才 業)

□ 주요 공적내용
  ○ 제주관광개발의 선봉장으로서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의 질적 향상과 새로운 수요창출을 위해 1994년 지정된 3개 관광단지와 20개 관광지구 가운데 하나인 미천굴관광지구를 개발하여 2002년 개장 이래 가족휴양관광객을 위한 종합휴양관광지로서 도내는 물론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명성을 쌓는 등 제주관광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음.
 ○ 미천굴관광지구는 1994년 지정된 3개 관광단지와 20개 관광지구 중 하나로 제주도종합개발계획 변경계획에 의해 1997년 2월 13일 관광지구로 지정되었고, 이듬해 1998년 5월 8일 제주도개발특별법에 의하여 개발사업 시행승인을 얻은 관광지구로, 제주고유의 동굴자원을 개발 가족단위 휴양객을 위한 종합휴양관광지 조성을 목적으로 유일하게 도민자본에 의해 개발이 진행된 제주도민의 자긍심이 돋보이는 관광지임. 2002년 4월 28일 개장, 2007년 1월 박물관진흥법 16조에 의거 1종 식물원으로 등록되었으며 개장 후 3년 순수유료단순 관람객 50만을 돌파하는 등 해마다 높은 영업신장률을 기록하며 제주도 동부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음.
 ○ 1976년 대한산업안전협회 제주도지부장 역임을 시작으로 제주경찰청 선진질서부위원장, 바르게살기운동 제주도협의회 부회장 등등 각종 사회단체의 중책을 맡아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봉사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임.


1차산업 부문 : 강 경 선


□ 주요 공적내용
  ○ 78년 5월부터 2004년 8월까지 제주대학교에 장기근속(26년)하는 동안 생명자원과학대학 농업자원경제학과(구,농업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양성과 제주 농업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고, 제주대학교 농과대학장, 출판부장, 사회발전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면서 제주대학의 발전과 지역교육발전에 헌신적인 노력을 경주함.

 ○ 제주농업발전 공동포럼대표, 제주경실련 공동대표, 농림부 농업과학기술정책혐의회 위원, 농림부 농업통상정책협의회 위원, 외교통상부 한미 FTA 전문가 자문위원, 제주도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겸직), 제주특별자치도 감귤특별대책위원회 위원, 제주특별자치도 감귤Power-up추진단 위원, 사)농협제주감귤협의회 감귤유통조절협의회 위원, 북제주군 농정심의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한국농업 및 제주농업 발전에 공헌 함.

 ○ 주요저서 - ①지속가능한 제주발전의 논리와 방법론(지역개발에 있어서의 개발 주체 형성 문제 제기) ②농업생산자조직론(감귤,채소등 작목반 조직화에 대한 이론적 체계화) ③제주지역농업의 발전정책(전작의 특성체계화, 겨울채소류의 유통실태규명, 화훼류 발전문제등제기) ④제주감귤의 발전 정책(감귤과잉에 따라 생산조정제를 제기→유통명령제로 농안법 개정의 계기 마련, 감귤의 브랜드전략 등 체계화) ⑤지역·해외농업의 발전정책(미국농업정책, 서독의 농업기계은행, 일본의 농산물 유통구조, 미국 캘리포니아 감귤농업협동조합의 실태)등 5권의 저서를 통하여 감귤은 물론 제주지역 농업의 발전 문제를 체계적으로 탐구하여 지역농업발전에 큰 공헌을 하였음.

 


해외동포 부문 :오 찬 익

□ 주요 공적내용
 ○ 1996년 표선면민 체육관 건립 시, 한화일천이십만원을 출연하여 체육관건립에 공헌하였으며, 1997년 제주컨벤션센타 건립시에는 추진위원으로 활약하여 완공까지 재일 유지들의 참여를 선도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음.

 ○ 1999년부터 재일본제주도민협회 부회장으로서 제반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하여 협회 창립 40주년 기념식이 성공리에 끝낼수 있도록 기여하였다. 2002년 협회 재정 기반확립과 숙원 이었던 회관 구입을 위한 법인회사【주식회사 제경】설립하고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사업빌딩 구입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약하였음.

 ○ 2003년 제24대 회장에 취임 후, 협회회관《KSK빌딩》구입에 성공하고 수익회사의 원활한 운영으로 협회 기반 확립과 2004년 협회 신 사무소 구입으로 재일교포 사회에서 당협회의 확고한 지위향상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으며, 임기 기간 중 고향 제주도 및 국내외 재경도민회와의 유대강화 노력함
   
 ○ 2005년 민단동경본부의 제2빌딩 건설성금으로 일화 오백만엔을 희사하여 교포사회와 민단 발전에 기여하였다. 개인부담으로 일화일천만엔을 출연하여 <제주도 모범경찰 해외연수회>를 실시하여 격무를 위로하고 격려하였다. 한편, 고향 군위오씨종친회의 장학재단 설립 시에 한화 일억원을 희사하여, 종친들에게 사기를 북돋았다

 ○ 2006년 6월 동경한국상공회의소 회장으로, 7월 재외제주도민회 총연합회의 회장으로 선출되어, 동경한국상공회의소수익 건물 구입을 구입하여 재정기반 확립과 교포사회에 공헌하였고, 창립이래 처음으로 2006년 한국, 미국, 일본의 재주도민회 임원을 일본으로 초대하여 재외제주도민회총연합회 <정기총회와 임원연수여행>을 성공리에 개최하였고 연합회의 제반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제외제주도민의 결속을 다지고 총연합회의 재정기반 확립과 발전에도 크게 공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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