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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과 행정이 하나돼 위기를 기회로
지역주민과 행정이 하나돼 위기를 기회로
  • 문순영
  • 승인 2008.12.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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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순영 제주특별자치도 정책홍보담당사무관

지역의 어려운 문제들에 대하여 지역주민과 행정이 머리를 맞대고 그 극복방안들을 논의해 보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지난 1년을 뒤돌아 보면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으로 새로운 정책의 추진되고 있으나 유가급등, 환율 급등 등 세계경제의 불황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요즘 도내에서도 월동채소의 처리대책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음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또한 세계적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건설과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 혁신도시 추진, 신공항 건설 , 투자유치 등 제주의 미래를 결정지을 굵직한 현안사업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 시점에서 지역주민과 행정이 머리를 맞대고 그 발전방안에 대하여 논의를 해 보면 어떨까?
 
도심 속의 명소를 꿈꾸는 서귀포시 서홍동의 발전과 지역의 현안사항 등에 대하여 제주특별자치도와 행정시, 서홍동 주민이 의기투합했다.
 
최근 서귀포시 풍림콘도에서 열린 '행복하고 건강한 지역발전을 위한 삼합(3合) 워크숍'이 바로 그것이다. 이 워크숍은 서홍동 지역주민과 함께 서귀포시 양성평등지원과, 제주특별자치도 공보관실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시나브로 서홍동에서는 주민자치센터를 중심으로 변화의 새바람이 일고 있었다. 서홍동은 일찍이 감귤재배로 부촌이 됐었는데, 감귤 외의 소득기반이 뒷받침되지 않은 것이 이제는 약점으로 작용하는 실정이다.
무엇보다 한ㆍ미 FTA, 1차산업의 실질적인 소득감소, 관광지 개발 소외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도 적지 않다.
 
그래서 이번 워크숍에서는 서홍동 마을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새로운 기회를 활용해 지역개발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방안과 환경보전, 홍보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논의와 합의점에 이르렀다.
 
대화와 공감을 통해 주민과 행정은 제주감귤의 출발점인 서홍동의 역사성과 경쟁력을 강조한 '홍로감귤'브랜드 홍보 지원, 그리고 솜반천 테라피촌 조성과 EM+허브비누 특화사업 등 웰빙산업 육성에 뜻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또 장기적으로 서홍동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헬스케어타운 건설, 제2관광단지 추진의 경우도 가능한 방향을 찾아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른 어렵고 힘든 큰 현안문제들도 지역주민과 동, 행정시, 도가 하나가 되어 힘을 합치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돌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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