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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점수 높은 영역에 가중치 주는 대학 유리
표준점수 높은 영역에 가중치 주는 대학 유리
  • 시티신문
  • 승인 2008.12.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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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점수.백분위표시 전형 복잡해져 맞춤 전략 필요
영역별 가중치, 학생부 비교...세번의 정시기회 활용

지난 11월13일 치렀던 수능 성적이 오늘(10일) 발표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본격적인 대입을 위한 전략을 실천해야 할 때다.

18일(목)부터 200개 4년제 대학에서 16만6천570명을 뽑는 대학입학 정시모집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번 입시에서는 수시모집이 늘면서 정시 인원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1주일간의 치밀한 전략적 분석과 판단을 통해 지원대학을 신중히 결정하는 수고가 필요하다.

# 표준점수와 백분위의 이해

입시 전문가들은 “2009학년도 대입정시는 전형방식이 복잡해진 만큼 표준점수, 백분위 반영 방법에 따라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에 맞추어 수능 성적이 유리한 조합으로 대입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는 성적표가 과거와 다르기 때문이다.

올해 성적표에는 응시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은 나와 있지만 실제로 받은 원점수는 표시되지 않는다.

표준점수란 개인의 점수가 전체 수험생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를 보여주는 지수다.

선택과목의 학생 모집단이 다르고 영역별 난이도가 다른 것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됐다.

백분위는 수험생들의 상대석차개념이다.

개인 성적의 상대적 위치를 점수 1~100점의 백분위로 나타낸 서열척도다.

따라서 수험행들은 수능 성적표에 나온 점수를 목표 대학의 기준에 따라 환산해보는 과정을 거친 뒤 배치 참고표를 활용해 동일 점수대의 평균점수와 비교하고 유·불리한 학교를 구분지어볼 필요가 있다.

#대학의 영역별 가중치를 노려라

입시전문가들은 “대학별 분석을 통해 수능성적·수능영역·탐구영역 및 과목·가산점·학생부 등으로 나눠 비교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나·다 군 세 번의 정시기회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수능점수라도 지원 대학별로 가중치를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유리할 수도 불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자신이 잘 본 영역에 가중치를 높게 주는 대학이 유리하고 반대로 자신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영역은 반영비율이 낮은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전형에 유리하다.

이처럼 수능 반영 영역과 수능 영역 조합별 다양한 방식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합을 찾아내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물론 같은 대학 내에서도 모집 계열 또는 모집단위에 따라 반영 영역과 비율이 다르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 대학별 고사도 준비

지난해 45곳이었던 정시논술 실시대학이 올해는 13곳(인문계기준)으로 많이 줄었다.

지난해에는 등급밖에 활용할 수 없었던 수능 성적을 올해에는 표준점수, 백분위까지 쓸 수 있게 되면서 변별력이 높아져 수능성적이 입시에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위권 수험행들이라면 대학별 고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수능 우선선발에서 탈락하는 경우나 일반선발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형총점에서 대학별고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낮지만 상위권에서 많은 동점자를 가리는 데 대학별고사의 변별력은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대학별 모의고사와 수시 논술 기출문제를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상명대학교

일반전형 50% 수능으로 선발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는 1천400명, 천안캠퍼스는 1천450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 최종인원은 수시합격자의 등록이 마감 된 후 상명대 입학정보홈페이지를 통해 최종공개된다.

서울캠퍼스는 정원내(일반전형, 예체능전형)와 정원외(농어촌학생, 전문계고교졸업자)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원내의 일반전형에서 50%의 학생은 수능점수만으로 선발하며, 나머지 50%는 수능과 학생부교과를 반영해 선발한다.

예체능전형은 수능점수와 실기점수를 합산해 선발한다.

정원외의 경우는 모두 수능점수만을 100% 반영한다.

천안캠퍼스는 정원내(일반전형)와 정원외(농어촌학생, 전문계고교졸업자, 특수교육대상자)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원내의 일반전형에서 예체능학과의 경우는 수능, 학생부, 실기를 모두 반영하며, 그 외의 학과는 수능과 학생부를 반영해 선발한다.

정원외의 경우는 수능, 학생부, 실기를 고루 반영한다.

상명대는 2009학년도부터 서울캠퍼스 인문사회과학대학과 자연과학대학의 기존 학부를 폐지하고 대부분을 학과선발로 전형방식을 바꾸었다.

또 인문사회과학대학 소속으로 저작권보호학과를 신설해 25명을 선발한다.

경영 및 경제통상학부를 경영대학으로 승격시키고 이를 서울캠퍼스에 신설했다.

총정원은 215명. 천안캠퍼스에는 영어 통·번역학 전공을 개설했다.

원서접수는 12월18일(목)부터 23일(화) 오후 5시까지 인터넷(www.smu.ac.kr)에서만 가능하다.
입시문의: 02-2287-5010

# 서경대학교

정시모집 80% 다군에서 선발

서경대학교는 정시모집에서 모집인원의 80% 가량을 다군에서만 일반학생전형, 농어촌학생전형, 전문계고고졸업자전형을 통해서 선발한다.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모집단위와 군사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논술 등 별도의 대학별고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으며, 전형총점 1,000점 중 수능 성적은 700점,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은 300점을 반영하고 있다.

인문계열은 수능 언어와 외국어영역을 각각 35%, 탐구 2과목의 평균을 20%, 수리는 1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수리와 외국어영역을 각각 35%, 탐구 2과목의 평균 20%, 언어 10%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은 언어와 외국어영역을 각각 40%, 탐구영역 2과목의 평균을 20% 반영한다.

학생부 반영교과는 인문계열은 국어(30%), 영어(30%), 사회(30%), 수학(10%)교과이며, 자연계열은 수학(30%), 영어(30%), 과학(30%), 국어(10%)교과 과목 중 석차등급이 가장 높은 각 3과목씩 총 12과목이다.

예체능계열은 국어, 영어, 사회교과 중 석차등급이 가장 높은 3과목씩 총 9과목을 반영한다.


원서접수는 12월19일(금)부터 24일(수) 오후 5시까지로 인터넷(www.skuniv.ac.kr)을 통해 실시한다. 입시문의: 02-940-7021

# 숭실대학교

‘기회균형 전형’ 신설

숭실대학교는 2009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 777명과 다군 1천166명을 선발한다.

가군은 수능 70%와 학생부 30%를 반영하고, 다군에서는 수능 100%로 학생들을 선발한다.

정시는 수능 백분위 점수를 반영하고, 학생부는 2008학년도와 동일하게 이수단위를 고려해 국어와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전과목 등급을 반영한다.

학생부의 실질반영비율은 12.5%이고, 등급간 차등 적용을 실시해 1등급부터 4등급까지는 점수 차가 적고 5등급 이하부터는 차이가 벌어진다.

다군에서는 정원외로 선발하는 농어촌전형과 전문계고교 출신자 전형을 실시한다.

또 올해 처음으로 차상위 계층 자녀들을 위한 ‘기회균형 전형’(정원외)을 신설해 학생들을 모집한다.

수능 반영영역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언어영역과 수리, 외국어, 탐구 2과목이다.

인문대와 사회대, 법대, 인문사회계자유전공학부는 외국어 38%를 반영하며 언어 32%, 수리 10%를 반영한다.

경상대는 외국어 38%, 언어 10%, 수리 32%를 반영한다.

공대와 자연대, IT대학, Premed이공계자유전공학부는 수리 38%, 외국어 32%, 언어 10%를 반영한다.

수리 가와 과탐을 선택한 학생이 공대와 자연대, IT대학, Premed이공계자유전공학부를 선택할 경우, 인문계에서는 제2외국어를 선택한 학생들이 해당 학과에 지원할 경우 역시 최대 5%의 가산점을 준다.

원서접수는 12월19일(금)부터 24일(수)까지 인터넷(www.ssu.ac.kr)으로만 진행한다. 입시문의: 02-820-0021

# 가천의과대학교

전학과 교차지원 가능, 외국어영역 반영

가천의과학대학교는 정시 나군에서 일반학생 257명, 특기자 2명을 모집하고, 정시 다군에서 일반학생 178명, 정원외 16명을 모집한다.

나·다군 총 모집인원은 453명.
전학과 교차지원이 가능하고 외국어영역 성적을 모두 반영한다.

수능성적은 백분위를 활용하고 수능반영 영역수는 3개 영역이다.

탐구영역은 상위 2과목 백분위 평균 성적을 반영한다.

학교생활기록부는 교과성적을 100% 반영하며 교과성적 반영방법은 5개 교과중 상위 3개 교과를 반영한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이다.

정시 나군은 수능 60% + 학생부 40%로 선발한다.

수능성적 영역별 반영비율은 물리치료학과를 제외한 자연계열학과는 외국어 40%, 수리 40%를 필수로 반영하고 언어, 탐구영역 중 상위 영역 선택 20%이다.

인문계열인 경영학과는 언어, 외국어 각 40% 필수로 반영하고, 수리와 탐구는 선택이다.

정시 다군은 수능 50% + 학생부 50%로 선발한다.

다군 수능성적 반영비율은 나군과 같은 비율로 반영한다.

단 나군의 물리치료학과와 같이 보건행정학과, 식품영양학과는 외국어영역을 40%로 필수 반영하고 언어, 수리, 탐구영역은 상위 2개영역 각 30% 반영한다.

원서접수는 12월19일(금)일부터 24일(수)까지 인터넷(www.gachon.ac.kr)에서 할 수 있다. 입시문의: 032-820-4091~5

# 강남대학교

수능 성적, 잘하는 영역 2개 반영

강남대학교는 2009학년도 정시모집 나·다군에서 일반전형 684명, 특별전형 123명 등 모두 807명을 분할모집한다.

수능 성적은 전체 모집단위에서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영역 중 상위 2개영역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수험생 모두 인문사회, 자연계 구분없이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자연계는 과학)의 교과목을 이수단위에 포함해 과목등급은 본교 반영방법에 의해 산출한다.

전형방법은 수능 70% + 학생부 30%를 적용하며 논술과 면접고사는 실시하지 않는다.

예체능 계열은 수능 30% + 학생부 20% + 실기 50%로 선발한다.

단 음악학전공은 수능 10% + 학생부 10% + 실기80%, 독일바이마르음악학부는 수능 5% + 학생부 5% + 실기 90%를 반영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의 특수교육대상자, 농어촌학생, 실업계고교졸업자 전형도 위와 동일한 방법으로 선발하며 수능 6등급 이내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예체능계 전형은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정원내 특별전형의 취업자 전형은 서류 40% + 면접 60%, 만학자 전형은 서류 40% + 면접 60%로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12월19일(금)부터 24일(수) 오후 5시까지며 인터넷(www.kangnam.ac.kr)으로 접수한다. 입시문의 : 031-280-3851~4

# 삼육대학교

의·치전원 준비 기초의약과학과 신설

삼육대학교는 정시 가군과 다군을 실시하며 모집인원은 약 720명이다.

2009학년도 정시모집부터 기초의약과학과를 신설했다.

기존 약학과의 모집정원인 30명을 모집해 의·치학전문대학원 및 약학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교육과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수능은 언어 20%, 수리 30%, 외국어(영어) 30%, 탐구(사회·과학) 20%를 반영하며, 학교생활기록부도 수학능력시험 반영영역과 동일한 교과를 반영한다.

정시모집 중 기초의약과학과, 신학과, 예체능계 학과를 제외한 학과(부)는 수능 50%, 학교생활기록부 40%, 면접시험 10%를 반영하며, 1단계에서 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5배수를 선발한다.

1단계 합격자에 한해 면접을 실시해 수능, 학교생활기록부, 면접시험의 성적을 합산해 최종인원을 선발한다.

수능은 백분위점수를 사용하며 인문·사회 계열은 주로 언어, 사회탐구, 외국어영역을, 자연계열은 수리, 사회·과학탐구, 외국어영역을 반영한다.

영미어문학부와 동양어학부는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만을 반영한다.

학생부는 수험생의 수능 지정영역에 따라 동일한 교과를 반영하며 해당 교과의 전과목을 반영한다.

원서접수는 12월21일(일)부터 24일(수)까지 인터넷(syu.ac.kr)에서 받는다.

입시문의: 02-3399-3377~81

# 서울여자대학교

나군 학생부·수능, 다군 수능 100% 선발

서울여자대학교는 정시모집에서 나·다군으로 분할모집한다.

나군은 일반학생전형으로 디자인학부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545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다군은 수능 3개영역전형과 일반학생전형 디자인학부에서 28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정시인원은 수시모집 등록에 따라 변동되며 최종 모집인원은 12월18일 서울여대 입학관리처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나군 일반학생전형은 학생부(200점)와 수능(600점) 백분위를 반영하며 수능성적 위주로 선발한다.

인문사회계열(3+1)은 언어 30%, 수리 20%, 외국어(영어) 30%, 탐구영역 2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2+1)은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영역을 필수로 반영하며 언어와 외국어(영어)영역 중 1개의 영역을 선택해 반영한다.

다군 수능 3개영역전형은 인문대학, 교육심리학과,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선발하며, 수능성적 중 3개 영역의 백분위만을 100% 반영한다.

다군 수능 3개영역전형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경우 나군 일반학생전형과 달리 수리 가형이 필수로 지정되어 있지 않으므로 수리 가·나형 응시자 모두 지원 가능하다.

예·체능계열 중 체육학과, 서양화과, 공예학과는 나군에서 모집하고 디자인학부는 다군에서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12월19일(금)부터 24일(수)까지며 인터넷(http://www.swu.ac.kr)에서만 가능하다.

입시문의: 02-970-5051~4


<황인교 기자 asdf@clubcity.kr/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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