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박명택)가 5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계수조정을 거쳐 세출부분에서 총 12억원을 삭감시켰으나, 이를 마라톤대회 등 민간지원행사에 대거 증액해 눈총을 사고 있다.
문화관광위는 이날 계수조정에서 세출부분에서 12억원을 삭감하고, 이를 민간단체 행사에 추가 증액하는 것으로 수정, 의결했다.
도의회는 이날 계수조정에서 ▲헬싱키경제대학분교 설립지원 1억원 전액 ▲해외투자유치 홍보사무소 파견공무원 여비 3343만원 ▲모슬포전적지조성 도시관리계획 변경용역 4억원 중 1억원 등을 각각 삭감했다.
그런데 도의회는 삭감된 예산으로 ▲2009 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 1000만원 ▲제2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 2000만원 ▲제9회 칠십리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 2000만원 ▲2009 제주국제울트라마라톤대회 2000만원 등 민간행사에 대거 증액시켰다.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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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원한것만큼 제주에 이익이 있느지가 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