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위원장 한영호)는 5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계수조정을 거쳐 용암해수산업과 관련된 예산을 전액 삭감시키는 등 세출 부분에서 총 92억6800만원을 삭감했다.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는 이날 계수조정에서 민간지원경비 등에서 이같은 규모의 예산을 삭감하고, 이의 예산은 농어촌진흥기금에 20억원 등에 증액하는 것으로 수정해 의결했다.
삭감된 세출예산을 보면 ▲용암해수산업단지조성 17억원 전액 ▲용암해수단지 토지매입비 등 10억원 전액 ▲용암해수산업 단지 관련 17억원 전액 등을 삭감했다.
이에따라 사업전망과 관련해 많은 논란이 일었던 제주특별자치도의 용암해수산업 계획을 차질을 빚게 됐다.
도의회는 삭감된 92억원 중 농어촌진흥기금 조성에 20억원을 출연토록하고, 제주신용보증재단 기본재산 출연금 8억원, 어업인육성기금 출연 1억원 등에 각각 증액시켰다.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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