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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 나를 사로잡은 제주의 허파'
'곶자왈, 나를 사로잡은 제주의 허파'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8.12.05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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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사람들, 6일부터 곶자왈 사진전 개최

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상임대표 송시태)이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제주영상미디어센터 내 신산갤러리에서 '곶자왈, 나를 사로잡은 제주의 허파'라는 주제로 곶자왈 사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곶자왈사람들 회원들이 촬영한 40점이 전시되며 이 작품들은 곶자왈사람들 회원들이 곶자왈을 기행하며 곶자왈의 모습을 생생히 담아 눈길을 끈다.

사진들을 살펴보면 눈이 시릴 정도로 푸른 숲이 끝없이 이어지는 곶자왈,  골프장과 채석장 등 온갖 개발로 신음하는 모습, 곶자왈 속 선인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생활유적들, 옹기종기 모여앉아 곶자왈 해설에 빠진 어린이들, 빨간 꽃대를 밀어올린 타래란, 나무의 갈라진 틈에 뿌리를 내린 가녀린 풀, 짝짓기 하는 나비, 바위 위에 힘겹게 뿌리내렸지만 역설적으로 강한 생명력을 뿜어내는 나무들, 깊은 숲 분위기를 자아내는 버섯들, 거대한 바위 몸체를 그대로 드러낸 전형적인 곶자왈의 모습, 10여개가 넘는 굵은 줄기를 밑둥부터 올리고 있는 기이한 나무들, 이제 막 꽃을 피워내려는 듯한 백서향 등 다양한 곶자왈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곶자왈 해설사를 배치해 곶자왈을 별로 접해보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해설을 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곶자왈사람들 관계자는 "꿈틀거리는 생명력이 살아있는 사진들로 뭇생명을 품고 있는 곶자왈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은 6일 오후 2시 신산갤러리에서 열리며 이번 전시는 자연환경국민신탁이 후원하고 있다.<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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