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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형 마을 발전 이루기 위한 지역주민의 자세
자립형 마을 발전 이루기 위한 지역주민의 자세
  • 이경용
  • 승인 2008.12.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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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경용 서귀포시 서홍동 주민자치위원장

개방과 경쟁의 시대를 맞아 요즘 도정에서는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 명품화 사업, 자립형 마을만들기 추진으로 주민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함께 공감해 특성화된 지역 브랜드를 만들고 지역주민들이 사업을 실질적으로 주도함으로써 행정의 지도단속이 아니라 그 사업에 대한 스스로의 책임성으로 고품질 명품 브랜드가 생산됨으로써 자연스레 자립마을이 육성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타지역 생산물들이 '명품 브랜드화'로 지역소득 창출에 기여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면 서홍동 주민자치위원장으로서 우리지역의 상품거리를 생각하게 되지만 마땅히 꼽을 수 있는 것이 그리 쉽지가 않다.

마을발전을 위한 갈등과 난관들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 것은 더 나은 미래를 후손들에게 주고자 하는 지역주민들의 하나된 마음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우리 서홍의 옛 명칭은 '홍로'이며 '홍로인'이라는 우리 선혈들의 살아 숨쉬는 '홍로정신'이 지역 곳곳마다 살아 숨쉰다.

후손들에게 더 나은 지역환경을 남기고자 지형을 보완키 위해 홁담을 두르고 흙담 소나무를 식재하였던 '홍로인'의 숨결을 느끼면서 그 맥을 이어나가는 것이 지금 우리세대의 책임일 것이다.
 
지금 우리 제주는 특별자치도 출범이후 민간투자유치가 5조원을 넘어서고, 도내 47개소에 16조원 규모의 관광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투자들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소비위축, 투자감소라는 실물경제 침체로 이어지고 있는 이때에 꺽이지 않고 활성화되도록 노력해야 함은 물론이다.

한편 이렇게 인근지역 개발사업들이 진행되면서 우리지역이 상대적 소외감으로 지역주민들이 각종 회의시마다 마을발전 방안에 대해 자연스레 거론되기도 하고, 우리 주민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라도 해보자는 의지를 담아 지금 진행하는 것이 지역의 숨은 자원 '서홍 8경 명소화'사업으로 지역관광 마켓팅을 추진키도 하고 있다.

기회라는 것은 우연히 찾아오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기회를 잡는 것은 준비된 자만이 잡아서 성취하는 것일 것이다. 우리 지역주민들도 항상 준비된 긍정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자세로 서로의 마음을 한데 모아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면 빠른 시일내에 지역주민 모두가 상생하며 win-win하는 자립형 마을로 도약하는 기반이 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미디어제주>

이경용 서귀포시 서홍동 주민자치위원장

# 외부원고인 특별기고는 미디어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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