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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을 맞은 '생활개선회', 농촌경제의 선구자
50주년을 맞은 '생활개선회', 농촌경제의 선구자
  • 박덕자
  • 승인 2008.11.2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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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박덕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농촌생활의 과학화로 삶의 질 향상과 농가소득활동을 통하여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기 위하여 애쓰고 있는 농촌여성단체인 생활개선회가 출범한 지 50돌을 맞았다.

1958년 ‘생활개선구락부’로 출발하여 1977년 부녀조직의 통합으로 새마을부녀회내의 ‘생활개선부’로, 1994년 사단법인체 '생활개선회'로 거듭나서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생활개선회 활동 50주년을 기념하고, 생명농업의 실천자로서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 및 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전국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행사가 있었다.

'함께해요 생명농업, 국민에게 희망바람!' 이란 행사주제로 '전국 생활개선회원 한마음대회'가 지난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국회원들과 소비자 2만여명이 모여 유공자 표창과 비전선포식, 소비자와의 자매결연식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생활개선회원들에게 큰 영광을 안겨 주었다.

다름 아니라 그 동안의 생활개선회 활동과 업적을 인정받아 이 대회의 최고 훈격인 석탑산업훈장을 제5대 중앙회장을 역임한 정순희 회장이 수상하게 되었고, 현직 제주특별자치도생활개선회 김순선 회장이 대통령표창을 받게 되었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안전한 먹을거리 생활개선회가 책임지겠습니다.' 라는 행사 로고의 설명처럼 이제 우리 회원들은 흙에서 깊은 철학을 가지고 모성본능으로 생명을 가꾸며 농업· 농촌의 가치창조를 새롭게 해나가는데 역량을 결집해야할 것이다.

농업은 기후와 물, 토양 등 재배환경도 끊임없이 변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간 정보교류의 소통으로 생산이력제가 도입되고 있어 향후 어떤 산업보다도 많은 정보처리가 필요하다.

또한 생산된 농특산물을 식품산업으로 육성하면서 국내외 시장정보, 기술정보, 윤리정보 등이 모두 포함된 생명과학분야에도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예로 지난 10월 28일부터 3일간 열린 세계한상대회에 생활개선회원들이 ‘여성농업인농외소득사업’으로 생산하는 가공제품을 세계상공인들에게 마케팅을 하는 등 우리 회원들의 활동영역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농업· 농촌의 현실이 어렵지만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며, 어느 순간 식량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미리 대비해야할 필요성이 여기에 있다.

우리는 먹을 것을 갖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배가 부르다는 것을 늘 경험하지 않았던가?

따라서 농업의 부흥과 희망 있는 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생활개선회원들을 이끌어주고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할 것이다.

<박덕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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