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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감귤 예상생산량 '53만5000톤'
올해 제주감귤 예상생산량 '53만5000톤'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11.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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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산 제주 노지감귤의 생산예상량은 53만5000톤이 될 것으로 최종 관측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노지감귤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강지용)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문환)은 25일 올해산 노지감귤 3차 조사결과  51만6000톤에서 55만4000톤으로 보고, 이의 평균치인 53만5000톤을 예상생산량으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예상생산량은 지난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농업기술원 조사공무원 112명과 조사보조요원 280명 등 392명이 투입돼 제주도내 409개소에서 조사를 실시해 얻어진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8월 2차조사 결과 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착과량 부족과 9월 이후 감귤 비대기 온도가 평년보다 1.4도 정도 높았고 적정 토양수분 유지 등으로 과일비대 환경이 좋아 대과발생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또 올해산 감귤품질은 11월 10일 기준 평균 당도 9.7브릭스, 산도 0.98%로 당도는 전년보다 1.1브릭스 평년 0.2°브릭스 높았고, 산도는 전년보다 0.12%, 평년보다 0.08% 낮았으며, 맛의 정도를 숫자로 나타내는 당산비가 9.9로 최근 5년 당산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월부터 11월 상순까지 적당한 비날씨와 7~10월의 온도가 높아 당도는 높이면서 산함량은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였다.

선과규격별 열매분포는 2-8번과가 74.8%를 점유해 전년보다 5.3%, 평년보다 4.6%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상품과인 0~1번과 비율은 3.5%로 전년보다 7%, 평년보다 2.8%적고, 9~10번과 비율은 21.7%로 전년보다 12.4% ,평년보다 7.4%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과중 결점과 비율은 24.6%로 이중 유통이 어려울 정도의 결점과는 1.4%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2~8번의 결점과 비율은 전년보다 10.3% 적고, 평년보다 6.2%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강용철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은 "올해는 그 어느 해 보다 감귤 맛이 좋은 해"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 완숙과 위주의 구분 수확하도록 기술지도 하는 한편 철저한 선과작업으로 2~8번과 중에서 상품만 출하하고 불량감귤이 시장출하되지 않도록 농가 지도와 함께 저장용 감귤은 반드시 3~5%정도 예비건조후 저장할 수 있도록 현장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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