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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권지역 지정만 하고, 왜 손 놓았나"
"생물권지역 지정만 하고, 왜 손 놓았나"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11.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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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도시위, 생물권보전지역 '후속조치 부실' 질타

18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문대림)의 제주특별자치도 청정환경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을 지정해놓고 후속관리에 손을 놓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제기되며 질타가 잇따랐다.

하민철 의원은 "제주도가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더불어 자랑거리로 삼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해놓고, 또 조례에 따라 '생물권보전지역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놓고도 2006년 9월 이후 2년 넘게 회의 실적이 전무해 유명무실한 조직으로 전락했다"며 "이는 제주도가 생물권보전 의지가 없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허진영 의원도 "생물권보전지역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분들은 지난 7대 의회 때 위촉된 분들인데, 임기 2년이 지났지만 위원들을 재위촉하지도 않았다"면서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 예산에 관련예산 기금을 반영했다"며 "이래서야 어디 생물권보전이 되겠느냐"고 질타했다.

위성곤 의원도  "위원회도 구성해 놓고는 사실상 방치해 제주도의 생물권보전 의지를 의심케 하고 있다"며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받으면 뭐하나. 보전해야 하고, 가꿔야 할 곳에 대해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체계적으로 추진하자고 조례까지 만든 것 아닌가"라고 강력히 질타했다.

이에대해 고여호 제주특별자치도 청정환경국장은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검토한 후 바로 보완작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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