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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내년 살림 '2조6952억원' 편성
제주특별자치도 내년 살림 '2조6952억원' 편성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11.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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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비 9% 증가...경제살리기에 집중 지출

제주특별자치도의 내년 살림 총 규모는 2조 6952억원으로 올해보다 9%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2009년도 예산안을 편성하고,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예산안을 보면 일반회계 2조 2179억원, 특별회계 4773억원 등 2조 6952억원으로, 일반회계는 12.1% 증가한 한면 특별회계는 이도2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주차장사업 마무리로 3.2% 감소했다.

세입 재원별로 살펴보면 지방세 등 자체수입은 지방세 4447억원으로 1.6% 증가했고, 세외수입은 4007억원으로 3.7% 증가했다. 국고보조금 등 중앙지원예산은 9.8% 증가한 1조 6908억원이다.

내년 예산지출에 있어서는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경제살리기 분야에 재정지출 확대 ▲소모성 경상경비 축소 ▲지방채 발행을 통한 추가 투자재원 확보 및 재정지출 확대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융자성 기금 확대 추진 등의 방향으로 편성된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 내용을 보면 소모성 경상경비 축소에 있어서는 공무원 보수를 동결하는 한편 결원율 2.6%를 유지하고, 공공부문의 조직운영 경상비 10% 점감, 마을회관 및 경로당 등 건물 신.증축사업 일체 불인정, 공무원 해외여행경비 10% 절감 및 민간인 해외여비 50% 본인부담 등의 방법으로 긴축편성했다고 밝혔다. 

또 사회단체보조금 30% 및 시책추진업무 10% 등을 통해 15억원을 감축하고, 절감된 재원을 이용해 기초노령연금 및 노인장기용양보험 급여예탁 등 주민복지증진 사업 등에 투입한다.

교육.문화 및 관광분야 예산에 있어서는 제3회 세계델픽대회에 33억원이 투입됐고, 학교체육시설 정비 및 인조잔디구장 조성사업에 48억원, 종합경기장 야구장 보수에 17억원 등을 각각 투입키로 했다.

4.3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사업에도 12억원이,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등에 206억원이 편성됐다.

한편 도의회에 제출된 이 예산안은 지방자치법 규정에 따라 회계연도 개시 15일 전인 12월16일까지 의회으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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