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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농어촌 교류의 시대를 열자
도시와 농어촌 교류의 시대를 열자
  • 김창선
  • 승인 2008.11.0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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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선 제주특별자치도 해양개발담당사무관

도시와 농어촌 교류의 시대를 열자 !

도시와 농어촌 교류의 의미는 지역의 자연 생태, 문화, 역사자원에 대한 이해증진과 지역 특산품, 휴양․체험관광 서비스 등 인적․물적 교류를 모두 포함한 쌍방간의 상호작용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도시와 농어촌 교류사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중반부터 농어촌관광을 위한 하드웨어 측면의 도농 교류사업 추진을 시작으로 1990년대 농어촌 휴양단지, 농어촌 민박, 주말 농장 등을 추진하였고, 2000년대부터는 농어촌체험관광마을조성, 도농교류 페스티벌, 지역 특화상품개발 등 지역마다의 색다른 테마를 소재로 한 체험과 휴양 중심의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그 수준은 걸음마 단계라고 생각한다. 그나마 다행 스럽게도 정부에서 그동안 도농교류 촉진을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을 위하여 지속적인 논의를 거친 끝에 지난 6월부터「도시와 농어촌간의 교류촉진에 관한법률」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시행하고 있는 법률에는 도시와 농어촌의 지속적인 교류 촉진을 통한 농어촌 사회, 경제적 활력증진과 도시 사람들이 체험과 휴양관광 수요를 충족시킴으로써 국토의 균형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여 도시와 농어촌간 상생의 길을 모색 하기위한 수단으로 농어촌체험․휴양마을 사업자의 지정 및 육성지원, 지도점검 및 관리, 공중위생관리법, 식품위생법 등 타 법령 적용배제 및 특례, 도농교류 활동지원 등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담고 있다.

요즘 농어촌지역은 자유무역협정, 농수산물 소비둔화, 가격하락,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 등으로 경제가 상당히 어렵다고 한다. 좀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한번씩 푸념도 하고 무엇을 하면 먹고 살수 있을까? 하고 걱정을 많이 한다. 하지만 무엇인가 아이디어를 내고 노력하면 길은 항상 열려 있는 것이다.

농어촌은 농수산물 생산하는 곳만이 아니다. 농어촌마다 특색있고 테마가 있는 관광 상품을 만들어서 콘크리트열과 업무적인 스트레스 등으로 찌들린 도시 사람들을 찾아오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그것이 곳 돈벌이가 되어 그 농어촌 경제를 회생 시킬 수 있다.

여기에서 국내외사례를 구체적으로 꼭 들지 않아도 우리나라의 각 지역마다. 그리고 선진국들의 각 나라마다 필자가 말하는 의미의 그린투어리즘(Greentourism)과 불루투어리즘(Bluetourism), 즉 생활체험, 농림어업체험, 생태학습관광, 레크레이션 활동, 문화예술, 건강 요법개발 및 체험 등을 지향하고 있다.

우리 농어촌이 돈을 많이 벌고 잘 살려면 1차산품 생산판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농어촌 교류 프로그램의 개발과 도시 사람들을 찾아오게 하는 일들을 꾸준히 해야 할 것이다.        

<김창선 제주특별자치도 해양개발담당사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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