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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색과육의 고당도 조생품종 '한라골드' 첫 출시
황색과육의 고당도 조생품종 '한라골드' 첫 출시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8.11.0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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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수화)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에서 육성한 황색과육의 참다래 ‘한라골드’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주시농협 하나로클럽에 출시됐다.

'한라골드'는 10월 중하순에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으로, 과중이 100g 정도이고, 과육은 밝은 황색이며, 당도가 14.1브릭스로 식미가 우수한 품종으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수확기가 가장 빠르다. 뉴질랜드 '제스프리골드' 보다도 1개월 이상 빨라 우리 품종이 국내 참다래 시장을 선점하는데 큰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품종은 농촌진흥청이 외국산 골드키위에 대응하기 위하여 1997년에 교배하고 지난해 개발해 올해 품종보호출원을 실시한 품종으로 우리 입맛에 맞으면서 모양이 좋아 2007년 농가 현장 평가회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최근 황색과육 참다래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크게 증가하면서 외국품종에 대한 계약재배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 환경에서 수확기가 빠른 우수품종의 등장으로 우리품종이 국내 참다래 시장을 선점하는데 큰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내 참다래 재배면적은 1000ha에 생산량은 약 1만5000톤이지만 최근 기능성 과일로 참다래가 각광을 받으면서 소비량이 크게 증가되어 70%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촌진흥청은외국산 참다래의 수입과 국내재배에 따른 로열티 방지를 위해 참다래 연구를 강화하는 한편 외국으로부터의 로열티 수입을 위해 '한라골드' 품종을 중국과 칠레 등에 국제품종보호출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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