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제주와 다른 지방을 오가는 여객선사들의 제주도민에 대한 운임 할인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민에 대한 운임할인제 시행은 제주-부산을 운항하는 동양고속훼리(주)가 2006년 11월 최초 시행한 후, 다른 선사들은 지금까지 정액운임을 받아왔다.
그런데 지난 1일부터 제주-인천을 오가는 (주)청해진해운이 제주도민에 대한 20%할인제를 실시하면서, 다음달 1일부터는 제주-목포의 씨월드고속훼리(주), 제주-완도의 (주)한일고속, 제주-녹동의 (주)남해고속이 추가로 도민 20%할인제에 참여하기로 해, 제주기점 5개 전 노선이 도민할인제를 시행하게 된 것.
이처럼 여객선사들이 잇달아 도민할인제를 시행하는 것은 제주자치도의 자연유산홍보등에 힘입어 최근 뱃길여행객증가에 따른 수지개선효과를 도민에게 돌린다는 선사의 취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제주를 찾는 뱃길여행객들을 위해 선상 이벤트지원, 여객터미널시설개선 등 이용객편의증진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디어제주>
<원성심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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