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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플'로 인터넷 신뢰의 공간으로 만들어야"
"'선플'로 인터넷 신뢰의 공간으로 만들어야"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8.10.23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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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 제주 181개 학교 선플운동 전개

인터넷 문화가 확산되면서 무분별한 악플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대두되면서 전국적으로 '선플달기' 운동이 새롭게 일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선플달기'운동을 확산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단법인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대표 민병철)는 23일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특별자치도 181개 초.중.고등학교에 선플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병철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 대표와 선플달기 국민운동본부 관계자, 그리고 지복희 참사랑실천학부모회 제주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는 "지난 6월 4일 제주중앙중학교 컴퓨터실에 선플방 1호가 개설된 것을 시작으로 서울 방배중하교, 서울 혜원여자고등학교 등 전국 20여개 학교가 참여하소 있는 학교홈페이지를 통한 선플달기 캠페인을 제주도의 181개 모든 초.중.고에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는 "학교선플방은 학생들이 부모, 교사, 학생, 이웃 등 악플때문에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교사의 지도아래 지속적으로 선플을 달도록 해 학생들이 선플을 체험하고 악플의 해악성을 알게 하는 인터넷을 통한 인성교육"이라며 선플운동에 대해 설명했다.

제주에서도 선플운동이 확산됨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은 선플달기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봉사점수를 부여 할 계획이다.

선플달기 운동본부는 또 선플의 날인 11월 7일 전후로 칭찬과 격려의 의미가 담긴 '선플초코렛' 주고받기 행사를 펼치기로 했고, 선플초코렛은 제주 감귤초코렛을 사용하기로 했다.

민병철 대표는 "이 순간에도 악플때문에 운명을 달리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적절한 제도장치와 캠페인을 하게 되면, '선플'운동은 우리사회에 정착될 것이며, 앞으로 '악플'말고 '선플'달기 운동이 확산한다"고 강조했다.

지복희 제주지부장은 "제주중앙중학교에서 한 학생이 악플로 인해 광주에 있는 학교로 전학간 것이 선플운동의 시초"라며 "악플은 접고 '선플'운동을 확산해야 하고 선플을 통해 서로 칭찬하고 격려를 함으로써 인터넷을 통한 신뢰의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플달기운동은 민병철 대표의 제안으로 지난해 5월 인터넷 상에서 칭찬성, 격려성 댓글을 달아 악플을 퇴치하자는 취지로 결성됐으면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박범훈 중앙대 총장, 배우 이순재, 가수 송대관, 영화배우 안성기, 탤런트 유동근, 방송인 김제동, 서경석, 배우 독고영재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과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는 선플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도내 초중고교 교사, 학부모 등 참가한 가운데 '연찬회'를 개최한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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