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가축 분뇨의 냄새는 고향의 향기로운 냄새
가축 분뇨의 냄새는 고향의 향기로운 냄새
  • 박영규
  • 승인 2008.10.21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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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박영규 제주시 청정축산과

깊어 가는 가을, 한 해의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며 감귤이 노랗게 익어가고 있는가운데 가축분뇨의 냄새가 고향의 향기로운 냄새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8월 여름 한철 나는 가축 분뇨냄새로 인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구좌읍 양돈.양계 단지에 한 달여간 상주근무를 했었다.

'구좌읍 양돈농가와 마을 주민과의 갈등을 어떻게 하면 해소 할까'하는 걱정과 안타까운 마음에 매일 새벽 4시부터 6시까지 양돈.양계단지와 구좌읍 세화리의 마을을 순회하면서 공직자로서의 사명의식을 느낄 수가 있었다.

 양돈단지의 자구노력과 함께 제주시 전공직자의 한 달여 동안 상주근무를 통해 돈사내 물 세척과 안개분무시설 등으로 냄새를 저감시킨 끝에 가축분뇨 냄새는 향기로운 고향의 냄새로 바뀌었고, 의지를 갖고 모든 일을 추진하면 성공의 기회가 온다는 것도 깨달았다. 

 그 이후에 '생각을 바꾸면 ‘똥’ 도 ‘돈’ 이다.' 라는 슬로건으로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돼지분뇨에서 청정전력을 생산할 계획으로 예산을 투자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을 바꾸면 생활이 바뀌고, 생활을 바꾸면 운명이 바뀐다'는 어느 시회학자의 말처럼, 얼마 전 우리시에서도 39명이 생각을 바꾸는 혁신마인드 과정을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현대인재개발원에서 2박3일 동안 교육을 가졌다.

늘 반복되는 틀 속에서 공직생활을 하다가 민간위탁교육이라는 색다른 혁신마인드 교육을 받고나서 감동했었던 혁신내용의 글을 몇 자 올리고자 한다.

 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국가가 위기에 처했던 시절에 경제마인드를 먼저 얘기를 하고자한다.

현대그룹은 토목으로 시작하여 선박, 자동차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으로 성장한 그룹이지만, 그 어려웠던 시절 정주영 회장은 외교에 능숙했을 뿐만 아니라 차관을 빌려와 최초로 조선소를 건설하는 신화를 이뤄냈다. 그 당시 정주영 회장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오늘의 이명박 대통령을 키운 장본인이다.

 故 정주영 회장은 '하면된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좌우명으로 현대그룹을 반석위에 올려놓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했던 것이다. 이와 같이 모든 일에 있어서 자신감과 긍정적인 思考가 초일류의 현대그룹을 만들었고, 대한민국의 수출을 비롯한 기간산업의 선구자 역할을 하지 않았나 하고, 마인드를 바꾸면 미래가 보인다는 것을 되새겨 본다.

이러한 긍정적인 사고는 '혁신은 우리 손으로 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키워주는 것이다.

그렇다!
이제 우리공직자 모두는 긍정의 힘을 키워 내어 혁신마인드로 실천에 옮기는 일만 남았다. 얼마 남지 않는 무자년 한해를 더욱 알찬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박영규 제주시 청정축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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