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장올.영실 구 등산로 훼손지 복구 및 식생복원 실시
한라산국립공원내 물장올 진입로 및 영실 옛 진입로, 선작지왓 등에 대한 훼손지 복구작업이 완료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본부장 오승익)는 지난 7월부터 문화재청 보조금 등 사업비 3억9400만원을 투자해 한라산국립공원 물장올 진입로 및 영실 옛 등산로 3715㎡에 녹화마대 복구를 추진하는 한편, 선작지왓 일대 8000㎡에는 한라산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식물 3만2500본을 식재하는 식생복원사업을 완료했다.
물장올 및 영실 구 등산로는 과거에 사람들이 출입했던 곳으로 현재는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나 빗물 등에 의해 토양 침식이 계속되고 있어 훼손지 확산 방지 및 항구적인 복구를 위해 18㎏ 흙이든 녹화마대 2만8000여 매를 헬기를 이용해 운반 복구작업을 완료했다.
또 선작지왓 일대에는 환경자원연구원 등에서 양묘한 산철쭉 등 목본류 7200본과 초본류 2만5300본의 식재 사업을 추진했다. 이 곳은 2003년도에 녹화마대를 이용한 복구사업이 실시된 곳으로 현재는 어느 정도 토양 안정이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
오승익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장은 "복구사업이 실시된 곳에 토양 안정이 빨리 이뤄지고 사업 효과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등산객들이 무분별한 출입을 금지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앞으로 한라산국립공원 단속반 및 자치경찰을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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