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금까지 혼합 수거했던 클린하우스 유리병류에 대해 오는 13일부터 별도수거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현재 클린하우스에는 종이류, 캔.고철.플라스틱류, 유리병류 등 3종류의 재활용품 분리 배출용기가 비치돼 있으나, 장비.인력 등의 어려움으로 종류별로 구분없이 혼합해 수거하고 있다.
하지만 다시 선별장에서는 8종 종류별로 분리하는 문제점이 있고, 특히 유리병류인 경우는 청소차량에 의한 혼합수거과정에서 깨져 일부가 회수되지 않는 실정임에 따라 제주시는 별도 수거를 실시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유리병류 수거 시범실시를 통해 별도 수거의 가능성과 이점, 유리병류 발생량, 적정한 수거주기, 선별작업의 효율성, 문제점 등을 확인해 내년부터 클린하우스가 설치된 전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이날부터 대형폐기물 수거전용차량 2대를 활용해 일도1동, 이도2동 지역내 클린하우스를 주기적으로 순회 유리병을 마대에 담아 수거하게 된다.
또, 오는 20일 화북동 클린하우스 실시에 따른 여유인력을 활용 수거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는 재년부터 분리수거 선별인력을 보강해 유산균 음료용기류와 필름류까지 분리수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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