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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영화제, 20세기 거장 '루이스 부뉴엘'을 만나다
멕시코 영화제, 20세기 거장 '루이스 부뉴엘'을 만나다
  • 고선희 인턴기자
  • 승인 2008.09.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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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코리아 극장 3관서 열려

제주씨네아일랜드는 20세기를 통틀어 가장 기묘한 상상력으로 관객을 매료시킨 거장 루이스 부뉴엘(1900~1983)이 멕시코 시절에 만든 걸작들을 소개한다.

제주씨네아일랜드와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주한 멕시코대사관이 주최하고 영화진흥위원회 제주코리아극장이 후원하는 이번 멕시코 영화제 '루이스 부뉴엘 특별전'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제주코리아극장 3관에서 열린다.

영화사상 가장 충격적인 데뷔작 '안달루시아의 개'로 세계영화계에 그 이름을 각인시킨 루이스 부뉴엘은 이후 반세기에 가까운 시간 동안 스페인, 멕시코, 프랑스를 거처를 옮겨가며 인간과 사회와 영화의 관습을 공격하는 도발적인 작품들을 만들어냈다.

성적 억압과 억눌린 욕망에 의한 강박관념, 부르주아 계급과 종교에 대한 통렬한 비판, 통상적인 윤리에 대한 조롱 등의 주제가 실험적인 영화 형식과 특유의 짓궂은 유머로 표현된 부뉴엘의 작품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깨어있기를 자극하며 우리를 둘러싼 온갖 고정관념들을 뒤집어 보도록 만든다.

이번 특별전은 '잊혀진 사람들', '멕시코에서 버스 타기', '이상한 정열', '나자린' 등 부뉴엘 스스로 '제2의 조국'이라고 말했던 멕시코 시절의 매혹적인 작품 6편을 만날수 있다.

관람료는 성인 1인 5000원, 학생 4000원, 제주씨네아일랜드 회원 및 단체(20인 이상) 50% 할인, 프리패스권 2만원이다.

사전 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제주씨네아일랜드(www.cineisland.org) 사무국(☎702-1191)으로 문의하면 된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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