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불량감귤 열매솎기에 동참을 바라며
불량감귤 열매솎기에 동참을 바라며
  • 오금자
  • 승인 2008.08.29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서귀포시 남원읍장 오금자

“감귤은 남원읍의 생명산업이다”고 다들 애기합니다.

이는 남원읍지역에서 감귤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는 표현이며, 감귤산업은 관광산업과 더불어 남원읍 경제의 근간으로 1차 산업 중에서도 단일품목 감귤이 차지하는 비중이 100%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남원읍은 지난 2007년도까지 3년 동안 매년 2,000억원대 감귤 조수입을 기록했으며, 이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고품질 상품을 생산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난해 감귤 풍년으로 인해 감귤값이 하락하였으며, 감귤 판로에도 상당한 어려움의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감귤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 남원읍은 지역경제가 상당히 침체 되었으며, 고유가로 인해 농가의 어려움은 점점 어려운 실정입니다.

남원읍의 감귤 재배면적은 5,078ha로 도전체 감귤 재배 면적의 2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금년도 감귤 작황은 지난해 과잉생산으로 인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도 전체적으로 50여만톤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감귤의 적게 열림에 따라 그만큼 대과 등 불량과도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이에 우리읍에서는 오는 9월부터 감귤 수확시까지 불량감귤 열매솎기 추진상황실을 운영하여 감귤열매솎기를 강력 추진하여, 감귤 제값 받기를 실현함으로써 농가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고자합니다.

금년도부터는 행정에서 주관이 아닌 농가 자율 추진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농가 자율 실천을 유도함으로써 이를 통해 범읍민 운동으로 전개해 나가고자 합니다.

농가에서는 저급품 생산은 소비자의 외면 속에 감귤산업의 쇠락을 재촉하는 길임을 깨닫고, 내가 먼저 열매솎기를 실천 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감귤재배농가에서는 상품과를 소비자에게 공급하여 남원감귤의 이미지를 높여야 겠습니다.

또한 비상품감귤을 시장에서 격리하기 위해서는 비상품 감귤을 농장에 자율폐기하고, 비상품 감귤의 유통을 감시하고 제보해야 실효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적정 감귤소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정량의 고품질 감귤을 소비자에게 공급해야합니다. 열매솎기, 비상품감귤 자율폐기, 비상품감귤 유통사례 제보 등 남원읍과 모두가 합심하여 남원읍의 생명산업인 감귤산업이 더욱 활성화 되 길 기대해 봅니다.

끝으로 읍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서귀포시 남원읍장 오금자>

#외부원고인 기고는 미디어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디어제주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