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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오름 탐방 9월부터 사전 예약제 실시
거문오름 탐방 9월부터 사전 예약제 실시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08.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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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지구 보존위해 1일 100명으로 제한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탐방이 9월부터 전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탐방인원은 평일 기준 하루 100명으로 제한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본부장 오승익)는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대회'가 오는 31일 공식적인 일정을 마치게 됨에 따라 앞으로 거문오름 탐방계획을 수립했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제주세계유산위원회 위원, 거문오름 트레킹 조직위원회 및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9월 이후 거문오름 일대에 대한 탐방계획을 수립, 사전 예약자에 한해 거문오름 탐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결정했다.

이는 당초 지난달 5일부터 이달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했던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대회가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거문오름 탐방을 희망하는 국내외 탐방객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짐에 따라 다음달부터는 제한적인 탐방을 실시키로 한 것이다.

이에따라 거문오름 생태자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동시에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지속시키기 위해 탐방시간과 인원을 제한한 가운데 운영된다.

우선 사전 예약제를 전면 실시하고 탐방인원은 평일 하루 100명, 주말에는 하루 200명으로 제한한다. 탐방인원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사전 예약자에 한해 탐방이 이뤄지며, 예약을 하지 않은 탐방객은 탐방이 금지된다.

탐방예약은 전화(750-2514)로 하면 된다. 이와함께 매주 화요일은 '자연휴식의 날'로 지정해 탐방객들의 출입을 제한한다.

이를 위해 거문오름이 소재한 선흘2리 마을 주민들이 탐방 운영팀을 구성해, 하루 6명씩 현장 탐방운영을 맡는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거문오름 트레킹이 다음달 이후에도 게속적으로 이뤄짐으로써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에 대한 국내외 홍보가 활성화됨은 물론 선흘2리 마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세계자연유산을 활용한 생태탐방 상품 개발이 정착되면서 새로운 관광상품의 모색에도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달 5일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은 화산활동을 생겨난 거문오름의 우수한 지질과 독특하고 다양한 식생 등 거문오름 그대로의 자연자원과 함께, 거문오름에 새겨진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따라가는 코스로, 현재까지 1만3000명이 탐방했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일대의 보존을 위해 철저한 탐방객 관리와 함께 탐방객들의 불편사항을 수렴하면서 정비를 해 나가는 한편, 탐방객 안전을 위해서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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