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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의 향연 22일 제주영화제 개막
독립영화의 향연 22일 제주영화제 개막
  • 강태유 기자
  • 승인 2008.08.20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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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의 향연 제7회 제주영화제가 오는 22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동안의 영화 축제를 이어간다.

제주씨네아일랜드가 주최하고 제주영화제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제주영화제는 전국공모를 통한 우수한 독립영화를 부문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독립영화제다. 7회째를 개최해오면서 도내 영화인 발굴은 물론 전국 공모를 통해 우수한 우수하고 다양한 영상물을 선보이며 영상문화의 저변 확대를 꾀하고 있다.

제주영화제 개막식은 22일(목) 오후 7시30분 제주코리아극장에서 열린다. 2006년 열린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앨범상, 신인상, 재즈크로스오버 앨범상 등 3개 부문을 휩쓸며 국내 월드 뮤직의 독보적인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두번째달’이 개막 축하무대를 갖는다.

개막작은 참치 불법 남획의 현장을 고발한 서재권 감독의 <For the Islanders>이다. 스린피스 에스페란자 호에 동승한 감독이 태평양 공해지역을 넘나들며 불법 남획을 일삼는 참치잡이어선을 고발한다. 특히 팔뚝보다 작은 어린 참치뿐만 아니라 멸종위기의 상어와 작은 바다거북들까지 무차별적으로 남획하고 있는 현장은 분노를 자아낸다.

350편이 응모된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오른 작품은 30편. 23일부터 26일까지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예술국장에서 상영된다. 심사를 통해 본상으로 최우수상, 우수상이 시상되고 특별상으로 심사위원 특별상과 관객상이 수여된다. 상은 26일 오후 7시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예술극장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 수여된다. 관객상 심사는 사전에 구성된 관객심사단이 맡으며 30여편을 모두 본 후 선정한다.

본선심사는 <상계동 올림픽>, <송환>의 메가폰을 잡은 김동원 감독과 <음란서생>, <추격자> 등을 제작한 영화사 ‘비단길’의 김수진 대표, 한국 최다 관객을 모은 <괴물>의 카메라를 잡은 김형구 촬영감독이 맡는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초청작도 풍성하다. 올해 초청은 총 4섹션 18편이 소개된다. 올해 초청프로그램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고전과 더불어 최근 한국내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이 소개된다. 그리고 최근 한국사회내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환경'을 주제로 한 영화가 소개되며, 제주에서 제작된 작품을 발굴, 제주의 창작 잠재력을 확인한다. 세르지오 레오넨 감독전과 김형구 감독전은 제주코리아극장에서 상영된다.

이외에도 김형구 촬영감독의 마스터 클래스가 23일(토) 오후 9시부터 제주코리아극장에서 마련돼 촬영 때의 작업 경험담 및 촬영 노하우 등을 풀어놓는다. 또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조례지정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미디어센터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정책 세미나가 23일(토) 오후 2시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23일 오후 10시부터는 제주영화제의 밤이 라이브클럽 ‘더 스카이콘서트’에서 마련된다.

영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제주영화제 홈페이지(http://www.jff.or.kr)에서 얻을 수 있다.

관람료는 성인 5000원, 초중고생 4000원이다. 단체(20인 이상)는 50%  할인해준다. 문의=702-1191 (사무국), <미디어제주>

<강태유 기자/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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