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시간대 아파트 뒤편 골목길을 걸어가는 10대 여학생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요구하며 상해를 입힌 20대 대학생이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8일 오후 대학생 이모씨(21. 제주시)를 강도상해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시는 지난달 23일 오후 7시30분께 제주시 모 아파트 뒷편 골목길에서 길을 가던 K양(15)을 뒤쫓아가 입을 틀어막고 출입문 열쇠 끝부분으로 목부위를 찌르면서 '소리 즈르는 죽인다. 돈내놔'라고 위협협, 인근 감귤원으로 끌고가 도망가려는 K양을 바닥에 넘어뜨려 상해를 가한 혐의다.
경찰은 사건발생 직후 몽타주를 작성해 현장 주변을 탐문수사 하던 중 현장부근 아파트 부근에서 배회하는 이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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