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제주 세계자연유산 지구 학술조사 '박차'
제주 세계자연유산 지구 학술조사 '박차'
  • 이지영 인턴기자
  • 승인 2008.07.29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장굴 주변 지구물리탐사 등 2건 본격 착수

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 이후 유산지구에 대한 학술조사가 연이어 착수됐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본부장 오승익)는 유산지구의 효율적 관리와 함께 전문적인 기초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종합적인 학술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만장굴 주변 지구물리탐사용역과 세계자연유산지구 현상변경처리기준안 작성용역에 본격 착수했다.

만장굴 주변의 지구물리조사는 세계자연유산지역과 완충지역 내의 지질 구조를 파악해 거문오름용암동굴계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착수됐다.

주요 조사 내용은 만장굴 주변 지질구조 파악, 거문오름용암동굴계의 만장굴과 당처물동굴의 연장 가능성 등이다.또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인근 동굴 존재 가능성 여부도 확인한다. 이와 함께 전문적인 기초자료 수집을 통해 교육적ㆍ환경친화적 보존 및 활용방안에 대한 방안도 모색한다.

이 조사는 내년 1월까지 6개월간 배재대학교(책임 손호웅 교수)가 맡으며 고해상도 전자탐사(ZHF) 장비 등 최신 장비를 동원해 수행하게 된다.

한편 세계자연유산지구 현장변경처리기준안 작성용역도 착수됐다. 이 용역은 세계자연유산 3개 지구내 현상변경 허가대상 및 문화재 보존에 영향 여부에 대한 처리 기준을 마련하는 것으로, 토지 소유주들의 사유재산권을 보호하고 이와 관련된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 용역은 재단법인 제주문화예술재단이 맡아 내년 3월까지 완료하게 된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다양한 학술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함과 동시에 유산지구에 대한 학술데이터를 연차적으로 구축해 6년마다 유네스코(UNESCO)에 제출하는 세계유산 관리 보고서 작성을 위한 준비도 함께 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이지영 인턴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