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보건소(소장 양원현)는 28일 각종 냉방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오염된 냉각탑수 등으로 발생하기 쉬운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냉각탑수 살균소독 및 위생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귀포 보건소는 특히 관내 호텔, 병원 등 대형건물과 다중이용시설 22개소에 설치된 냉각탑을 대상으로 시료를 채취, 제주도 환경자원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이며 기준치 이상의 균 검출시설에 대해서는 소독 후 재검사 등 적극적인 행정지도를 실시토록 할 계획이다.
레지오넬라증이란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에어컨디셔너, 샤워기, 중증 호흡치료기기, 장식분수, 분무기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레지오넬라균이 비말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주로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이나 만성 폐질환자, 흡연자 등에게 감염되는 제3군법정전염병이다.
한편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병, 의원에서 레지오넬라증 환자를 진단 발견했을 경우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미디어제주>
<고선희 인턴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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