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관광객 첫 관문 제주국제공항부터 달라졌으면...
관광객 첫 관문 제주국제공항부터 달라졌으면...
  • 문경운 시민기자
  • 승인 2008.07.28 0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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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경운 한국마사회 제주본부 보안과장
서울이나 지방에 출장을 갔다 올 때마다 제주공항에 내렸을 때 다른 도시의 공항과 별 차이가 없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남는다. 제주도가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 있고 국제관광도시라는 것이 피부로 전혀 느끼지 못한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첫발을 내딛는 제주공항에서부터 타 지역과 차별성과 관광도시로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주도의 첫 관문인 제주공항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제주관광도시에 첫발을 내디렸을 때 “아 여기가 제주도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끔 만들어야 한다” 말로만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 있고 국제관광도시라고 홍보만 할 것이 아니라 관광객들이 해외 관광지에 못지 않은 국내 관광지인 제주도를 잘 선택했다는 감동을 줘야 한다.

제주도가 앞으로 살아남기위해서는 오직 유일하게 관광산업에 전력투구해야 한다. 그러나 국제광관지인 제주공항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실망을 감출 수가 없다. 편익시설부족은 제주공항이 향후 확충해서 보완 개선하면 된다고 하지만 제주도의 이미지에는 전혀 걸맞지 않는 촌수런 빨강색상의 유니폼 복장을 한 여성 교통정리원이 한명이 달랑 횡단보도 앞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을 뿐, 여기가 도대체 국제 관광도시인지 타 지역과 전혀 분간이 되질 않는다.

과거에는 신혼부부 또는 국내관광객들이 여행지로서 단연 제주도를 선호했지만 지금은 한국결혼문화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신혼부부 중 87.3%는 해외로 신혼여행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혼부부 뿐만이 아니라 국내관광객들도 같은 여행가격대라면 제주도보다 싼 여행 가격대인 동남아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물론 여행사들이 여행 가격대를 터무니 없이 낮추는 것도 문제이지만 여행 가격대가 좀 비싸더라도 제주도를 선택하게끔 관광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제주도의 첫 관문인 제주공항부터 제주도의 특수성을 살린 특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제공해야 한다.

가 령 제주의 특수성을 최대한 살려 신혼부부들이 호텔까지 제주마(조랑말)을 이용한 역마차를 운영한다
든가, 관광객들이 제주공항에서 내려 제주만의 특화된 관광시설물앞에서 기념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시설물 설치 등 조그만 아이디어를 내면 타 지역과 차별화하고 국제 관광지로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것들은 얼마든지 많이 있다.

제 주공항에 내리면 타 지역과 전혀 차별성 없고 관광객들을 찾아 나서야만 되는 관광안내소, 무뚝뚝한 택시기사 등 이렇게 해서야 제주도가 국제관광도시라고  말 할 수 있을까? 좀 더 창의적인 발상으로 신혼부부 및 국내,외 관광객들의 첫 관문인 제주공항부터 제주특수성에 맞는 차별성이 있어야 하지 않을 까 생각해 본다.

<문경운 한국마사회 제주본부 보안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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