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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반대의견 많으면 성숙된 시기에 다시 추진"
김 지사 "반대의견 많으면 성숙된 시기에 다시 추진"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07.23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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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제주지사는 23일 가진 국내 영리법인 병원 관련 기자회견에서 여론조사를 통한 정책결정방법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의식한 듯, "이미 영리 법인병원에 대한 도정의 방침은 이미 3년전 특별자치도 출발 당시부터 확고했다"며 "이번 여론조사는 중앙정부가 도민의 의견을 깊이 존중해 입법여부를 최종 결정하고자 하는 과정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도정 주요정책 결정 때마다 여론조사를 실시하는데, 너무 여론조사에 맹신하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도정방침을 결정하기 위해 여론조사하는 것 아니다"며 "정부에서 제주도민이 반대한다고 해서 못받아들인다고 하는데, 도민들의 동의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여론조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있어 반대의견이 많이 나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결과가 나온다면 시기를 성숙하게 될 수 있도록 시기를 고려하겠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 하더라도 도민들이 반대한다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창희 특별자치도추진단장도 이 부분에 있어 "(반대의견이 많으면)이번에는 추진하지 않겠지만 다시 시기가 성숙되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여론조사를 앞두고 여론몰이가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책임질 것이 있다면 도지사가 책임지겠다. 저로서는 영리병원을 제주도에 허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환 지사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27일까지 정책결정을 하지 않으면 '버스는 지나간다'. 앞으로 공론화 거치는 과정은 충분히 남아있다. 공청회 때 충분히 찬반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며 27일까지 정책결정을 추진하는데 있어 도정의 방침은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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