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11일 자동차세 체납으로 차량 번호판이 영치되자 다른 사람 소유의 차량 번호판을 훔친 뒤 자신의 차량에 붙이고 다닌 서모씨(43)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서씨는 지난해 3월 중순 제주시 소재 주차장에 세워 놓은 정모씨(28) 소유의 차량 앞 번호판을 공구를 이용해 훔친 뒤 자신의 무쏘 차량에 부착해 타고 다닌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서씨는 자동차세가 체납돼 행정당국으로부터 차량 번호판이 영치되자 이를 감추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편의점 강도 사건 수사를 벌이던 중 앞뒤 번호판이 다른 차량을 발견, 차적 조회를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서씨를 검거했다. <미디어제주>
<좌광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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