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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일반노조 파업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라"
"제주도는 일반노조 파업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라"
  • 좌광일 기자
  • 승인 2008.07.09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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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제주본부 9일 성명 발표...동서교통지회 등 파업 돌입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는 제주지역일반노동조합 산하 광역환경관리센터와 동서교통지회가 9일 파업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제주도는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민노총 제주본부는 9일 성명을 내고 "이번 파업은 노동자들의 단순한 임금인상 투쟁이 아니라 사회전체에 뿌리 깊이 박혀 있는 하도급 문제 해결과 대중 교통난의 원인을 함게 해결하자는 것"이라며 "일반노조의 파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역환경관리센터의 경우 저임금 구조가 나타날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며 "제주도-대우건설, 우주앤비택으로 이어지는 다단계 하청구조간 계약금액 비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동서교통지회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시내.외 버스의 정류소를 구분하고 서귀포 시외버스 터미널을 이전할 것과 버스업계에 대한 제주도의 차별 없는 지원 등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사용주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 해결에 대한 고민보다는 단순한 임금인상 논리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노총 제주본부는 "광역환경관리센터와 동서교통 그리고 제주도가 현재 다단계 하도급의 문제와 대중교통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총력 투쟁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서교통 노조와 환경관리센터 노조는 최근 수차례에 걸쳐 사용자측과 임금교섭을 벌였으나 노사간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9일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 노조는 이날 오후 4시 제주도청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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