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맥주보리 수매가 지난달 16일부터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수매가는 지난해에 비해 낮게 책정됐으나 수매되는 등급은 그나마 양호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달 17일까지 도내 맥주보리 계약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맥주보리 수매는 지난달 30일 현재 수매계획량 1만798톤 중 69%인 7453톤을 수매했다.
수매결과 등급은 1등급 26%, 2등급 71%, 등외 3.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등급 27%, 2등급 68%, 등외 5%와 비교해 1, 2등급 비율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또 2006년 1등급 11%, 2등급 72%, 등외 17%에 비해서는 훨씬 높다.
그러나 올해 맥주보리 수매가격은 지난해 보다 4.15% 낮은 40kg 당 1등급 3만7030원, 2등급 3만5100원, 등외인 경우 가마당 3만240원에 책정됐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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